(톱스타뉴스 박혜진 기자) 경남 남해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푸른 바다와 섬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가을에는 고요한 해변과 이색적인 문화 공간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남해의 가을 여정, 자연의 숨결과 문화의 향기가 머무는 시간
남해독일마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설리해수욕장 — 고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물결이 평화로운 해변

미조면 송정리에 자리한 설리해수욕장은 잔잔한 물결과 고운 모래가 특징이다. 가을에는 여름의 활기 대신 차분한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파도 소리가 평화롭게 귓가에 머물고, 부드러운 모래를 밟으며 해변을 거닐기 좋다. 이곳은 고요한 휴식을 선사하며, 주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적합하다.

 

돌창고 — 오래된 돌창고의 변신,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삼동면 영지리에 위치한 돌창고는 낡은 돌창고를 재생하여 카페, 전시장, 스튜디오로 운영하는 문화 공간이다. 지역에서 기르는 재료를 활용한 식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이곳의 미숫가루는 특별한 풍미를 선사한다. 내부는 예술적 감각으로 꾸며져 있으며, 지역색이 묻어나는 미술 전시와 음악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이곳은 남해에 문화의 씨앗을 심는다는 철학으로, 지역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독일전통빵 달팡 — 독일마을에서 맛보는 정통 독일 빵과 제과의 향연

삼동면 물건리 독일마을 중심에 있는 독일전통빵 달팡은 르꼬르동블루 출신 쉐프의 손맛으로 정통 독일 빵을 선보인다. 100% 독일산 유기농 밀가루와 신선한 지역 재료를 사용하여 오리지널 소프트 프레첼을 비롯한 다양한 독일 제과 제빵을 매일 갓 구워낸다. 고소한 빵 냄새가 가득한 매장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풍미와 식감이 살아있는 빵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백년유자 1호점 — 남해 유자의 진한 향을 맛보는 유자 전문 카페

창선면 당항리에 자리한 백년유자 1호점은 남해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전문점이다. 국내 최초로 100% 착즙 순수 유자 원액을 선보이며, 유자몽 트로피컬 유자 원액도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원조 남해유자빵과 유자 음료, 유자 칵테일 등을 맛볼 수 있다. 직접 운영하는 유자 농장에서 얻은 신선한 유자를 사용하여, 남해의 향긋한 유자 맛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바른짬뽕 — 신선한 해산물과 시금치 면이 어우러진 남해 대표 짬뽕 전문점

남해읍 남변리에 위치한 바른짬뽕은 8년 넘게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개인 운영 짬뽕 전문점이다. 주문 즉시 조리하여 불맛을 살린 바른짬뽕이 대표 메뉴이며, 남해 특산물 시금치를 넣어 직접 제면한 면발이 특징이다. 고소하고 매콤한 차돌짬뽕, 맵지 않으면서 풍부한 해산물 맛을 내는 하얀짬뽕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신선한 재료와 정통 레시피로 깊은 맛을 자랑하며, 바쁜 이들을 위한 배달 서비스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