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태원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 안에 온라인 팬 스토어 베리즈샵을 공식 론칭했다. 콘텐츠와 아티스트를 한데 모은 새 공간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의 취향과 소비가 한층 입체적으로 확장되는 장면이 예고됐다. 각 IP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옮긴 디지털 숍 구성이 팬덤의 감정선을 어디까지 확장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의 팬 스토어 베리즈샵을 20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베리즈샵은 K컬처 IP의 공식 MD와 한정판 MD, 팬클럽 멤버십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팬 스토어다. 베리즈샵은 단일 구조가 아닌 맞춤형 구조로 설계됐고, 레이블과 아티스트, 콘텐츠 등 각 IP가 가진 고유한 브랜드 세계관과 콘셉트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개별 스토어를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에 따라 팬들은 MD 상품을 구매하는 즐거움에 더해, 좋아하는 IP의 스토리와 감성을 시각적으로 체험하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얻게 됐다.  

“카카오엔터 베리즈샵”…SMTOWN &STORE 합류→글로벌 K컬처 굿즈 허브 도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 베리즈샵”…SMTOWN &STORE 합류→글로벌 K컬처 굿즈 허브 도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베리즈는 이미 K팝 아티스트와 인기 드라마 속 AI 페르소나와의 소통, 팬들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글로벌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리즈는 이번 베리즈샵 출범을 기반으로 팬덤 경험과 즐거움을 한층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콘텐츠 기반 교류가 이뤄지던 플랫폼 내에 실제 굿즈와 팬클럽 멤버십까지 결합되며, 온라인 상에서의 팬덤 활동과 소비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게 된 셈이다.  

베리즈샵 론칭과 동시에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SMTOWN &STORE가 입점해 존재감을 더했다. SMTOWN &STORE 스토어에서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엔시티 127, 엔시티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엔시티 위시, 하츠투하츠 등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공식 MD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약 1천여 종의 상품이 베리즈샵을 통해 공개되며, 라인업만으로도 대형 팬 스토어의 면모를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생일과 데뷔를 기념하는 스페셜 MD 등 앞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일부 상품을 베리즈샵 내 스토어에서만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MTOWN &STORE는 베리즈샵 안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역할을 함께 수행하며, 전 세계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팬 입장에서는 기존 인기 상품부터 앞으로 공개될 단독 상품까지 한 플랫폼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선이 마련된 셈이라 이용 편의도 커졌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시즌 그리팅 라인업도 눈에 띈다. 베리즈샵에서는 아이유, 우즈, 몬스타엑스, 아이브, 키키, 아이딧, 나우즈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2026 시즌 그리팅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들은 20일 오후 2시부터 시즌 그리팅 예약 판매를 시작해 팬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여러 아티스트의 시즌 그리팅이 한곳에 모이면서, 팬들은 취향에 따라 여러 팀의 패키지를 동시에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베리즈를 통해 K팝과 드라마 등 K컬처 산업의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IP들의 스토어를 베리즈샵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장치를 강화했다. 베리즈샵은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18개 언어를 지원하고, 전 세계 500여 개 거점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글로벌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다통화 결제 환경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자국 통화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상담 서비스 역시 범위를 넓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베리즈 앱을 활용한 디지털 연계 서비스와 팝업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여러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베리즈샵이 다양한 K컬처 IP의 스토리를 새롭게 풀어내며 베리즈에서의 팬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확장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베리즈를 K팝 아티스트와 드라마, 웹툰 등 K컬처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이 한 공간에 모여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