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강보승 감독이 ‘모범택시3’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달 18일 서울 양천구에서는 SBS ‘모범택시3’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강보승 감독 등이 참석했다.

‘모범택시3’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드라마다.
‘모범택시’는 전 시즌이 2023년 이후 방영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 전체 시청률 5위(21%)를 기록하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우뚝 선 만큼 이번 ‘모범택시3’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모범택시3’에는 김도기 역에 배우 이제훈, 장성철 역에 배우 김의성, 안고은 역에 배우 표예진, 최주임 역에 배우 장혁진, 박주임 역에 배우 배유람이 맡았다.
아울러 ‘모범택시3’에는 배우 윤시윤과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타케나카 나오토, 가수 겸 배우 장나라, 배우 음문석, 일본의 라이징 스타 카사마츠 쇼 등이 출연을 확정해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번 특별출연 배우들에 대해 강 감독은 “피해당한 분이 있고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해결해주는 단순한 세계관 때문에 시즌1부터 보지 않아도 ‘모범택시’를 보기 쉽다고 생각한다. 그런 장점을 살려서 이번에도 특별 출연해주는 분들도 대중들에 많이 알려져 낯설지 않은 마스크지만,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연기해줘서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강 감독은 “시즌3는 완결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앞선 얘기에 나온 분들이 ‘모범택시’에 의해서 구제된 것에 머무는 게 아니라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따뜻한 불빛이 되는 따뜻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에피소드마다의 재미도 있지만 점점 재밌어져서 마지막이 가장 재밌다”라며 설명했다.

더불어 강 감독은 “1화 액션신과 비슷한 형식으로 16부 클라이막스를 촬영했다. 이런 식의 범죄 형태 소개가 주안점이 아니라 빌런이 왜 생겼는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모범택시’는 시즌10까지 갈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제가 ‘낭만닥터 김사부3’ 공동 연출을 했어서 시즌3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범택시’ 롱런 비결을 묻자 배유람은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게 비결이다. 또한 배우들끼리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는 얘기도 많이 하면서 맛있는 것도 서로 사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진만큼 더 진정성 있는 케미가 생겼다”라며 답했다.

표예진은 “작가님이 글을 잘 써주시고 배우들도 그렇고 시즌1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온 분들이 많을 정도로 다들 이 작품에 애정이 많아서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김의성은 “법과 제도가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면서 사적인 복수에 통쾌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서 같다. 실제로 그러면 안 되지만,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보다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이 드라마를 만들고 소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거 같다”라며 말했다.

이제훈은 “무지개 운수 식구들은 물론 모든 제작진들이 작품을 처음에 만들고 시작했을 때 소중한 마음이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게 지금까지 오면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거 같다. 슬픈 이야기를 보고 치유를 받을 수 있을지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촬영했다. 그런 마음을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유지하면서 가자는 생각이 견고하게 세계관과 재미를 가져갈 수 있는 드라마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n번방과 버닝썬 등 이번 시즌3에서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있는지 묻자 강 감독은 “이런 사건들이 반복되기 때문에 올해에만 일어났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시즌3는 두더기 잡기 게임기를 작가님과 얘기해서 설치해놨다. 두더지 게임은 두더지를 뭐로 쳐도 다시 나온다. 두더지를 멈추기 위해서는 기계 장치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사건들을 골랐다. 시의성 있는 사건을 다루거나 사건을 재현하기보다는 표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라며 설명했다.

‘모범택시’가 배우 표예진에게 가지는 의미를 묻자 “배우로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어떤 연기를 해서 시청자들에게 닿아야 하는지 지표를 주는 작품이다. 제가 한 작품 중에 가장 자랑스러운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제훈은 “이번 시즌에서 할 수 있는 건 모든 힘들 다해 쏟아부었다. 그렇게 제가 너무 모든 걸 다 쏟아내서 시청자들은 마지막 장이라고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라며 밝혔다.
이번 시즌이 최종 시즌인지 묻자 강 감독은 “일부러 최종처럼 만든 것도 있다. 하지만 보시다 보면 어느새 숫자 3이 없어질 거다. 본연의 출발할 때 마음을 드러내고 싶어서 ‘우리가 모범택시다’라는 걸 드러내는 순간이 나올 거다”라고 전헀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이달 2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하며 총 16부작으로 공개된다. 방송 종료 후에는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5/11/18 17:51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