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자신의 인생에 새로운 장을 연다. 수많은 팬들과 동료, 그리고 가족의 축복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는 내년 봄 예비신부와 함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오랜 시간 자신을 묵묵히 응원하고 기다려 준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한 옥택연다운 결정이었다.

지난 1일부터 연이어 이어진 공식 입장과 보도를 통해, 옥택연 소속사 피프티원케이(51k)는 “오랜 기간 만남을 이어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모신 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임을 거듭 확인했다.

지난 2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옥택연이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한 차례 프러포즈설과 결혼설이 퍼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여자친구의 생일 기념 촬영”이었다고 해명했으나, 9개월이 지난 11월, 공식적으로 결혼 발표가 이어지며 앞서의 장면이 현실로 이어졌음이 확인됐다.

옥택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옥택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2010년대 후반부터 옥택연과 그의 연인은 꾸준히 데이트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2020년 비연예인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이후, 두 사람은 4~5년여 공개 연애 기간을 조용히, 그러나 진실하게 이어왔다. 지난해 연말에는 서울 신사동 등지에서 함께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매체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팬들과 대중은 두 사람의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사랑 이야기에 꾸준한 지지를 보냈다.

무엇보다도 이번 결혼 발표에서 돋보이는 것은 옥택연의 팬을 향한 각별한 마음이다. 그는 “오랜 시간 저를 이해하고 믿어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의 삶을 함께 걸어가려 한다”는 자필 편지를 직접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자신을 지켜봐 준 팬들에게 “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으며, “2PM 멤버, 배우, 그리고 여러분의 택연으로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2PM 멤버로 데뷔한 2008년부터 옥택연은 ‘짐승돌’로 대표되는 강렬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이후 배우로서 ‘신데렐라 언니’, ‘드림 하이’, ‘빈센조’ 등 의미 있는 작품들에서 주연을 맡으며 가수와 배우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PM 팀 내에선 황찬성에 이은 두 번째 유부남이 됐고, 화려한 무대 위와 드라마 세트장을 오가며 ‘견고한 프로페셔널’로 자리매김했다. 팬덤과 대중은 그를 ‘믿고 보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꼽아왔다.

대중문화계에서는 옥택연의 결혼을 한편의 성장 서사로 바라본다. 데뷔 때 ‘짐승돌’ 이미지의 원형을 각인시켰던 청년은, 시간이 흐르며 성숙하게 사랑을 지키고, 자신의 가치관대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가 됐다. 드라마틱한 커리어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자신과 연인의 행복을 위해 책임을 택한 모습은 ‘스타의 사생활도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 변화와 맞물린다.

사회적 반응 역시 전통적인 ‘아이돌 결혼=충격’ 프레임보다 훨씬 관용적이고 성숙한 공감의 파동을 낳는다. 기사 곳곳에서 옥택연 SNS 글을 퍼 나르며 축하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고, “현실 로맨티스트”,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 등 유쾌한 댓글들은, 오랜 시간 자신의 커리어를 쌓은 스타에게 팬덤이 보내는 무한한 신뢰와 감사의 표현이다.

또한 옥택연이 보여준 꾸준한 사생활 관리와 정중한 소통은 최근 연예인 혼인 발표의 바람직한 표본으로 평가받는다. 소속사 측도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만큼 세부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깊은 양해 부탁”이라고 당부했고, 그의 예비신부에 대한 배려와 조심스러운 태도 역시 인상적이다.

이번 결혼이 발표된 후에도 옥택연은 2PM 멤버이자 배우로서의 활동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소속사와 옥택연 자신 모두 “좋은 작품과 무대로 계속 인사드릴 예정이다.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이 주는 변화와 설렘을 품에 안은 채, 옥택연은 앞으로도 자신만의 음악과 연기로 대중 곁을 지킬 것임을 약속한다.

옥택연과 그의 예비신부의 결혼식은 내년 봄,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해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팬들은 그 이후에도 변함없이 그의 행보를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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