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가수 박서진의 2025년 가을은 트로트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인천 중구 인스타피어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에서 박서진은 ‘베스트 트롯 퍼포먼스’ 상을 품에 안으며 트로트 대표주자다운 위상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12월 27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포문을 여는 2025-26 전국투어 콘서트 ‘마이네임 이즈 서진’을 확정지으며 연말의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실제로 박서진은 2025 KGMA 무대에서 장구를 두드리며 선보인 퍼포먼스와 애절한 감성,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의 대표곡 ‘광대’와 함께, 장구의 신이라는 수식어가 누적된 이유가 다시 한 번 입증된 자리였다. 시상식 이후 “잊지 못할 2025년이 될 것 같다. 닻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진정성 어린 팬사랑을 다시 확인시켰다.

박서진 / 장구의신 컴퍼니
박서진 / 장구의신 컴퍼니

오는 12월 서울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마이네임 이즈 서진’ 전국투어는 지난 4월 단독 콘서트 ‘NEW:BEGIN’ 이후 약 8개월 만의 초대형 공연이다. 전국 각지의 팬들과 직접 마주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각오가 공연 준비 과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대표곡과 신곡의 세련된 세트리스트, 그리고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까지 준비 중이라 전해져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박서진은 묵직한 보이스와 깊은 감성, 그리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대세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가족사와 인생의 굴곡을 무대 위에서 소화하며, 자신만의 색채를 쌓아온 그이기에 연말 전국투어는 무한한 상징성을 품는다. 11월 24일 오후 8시부터는 NHN티켓링크에서 티켓 예매가 오픈될 예정이며, 지역별 공연 일정도 순차적으로 안내된다.

예능에서도 박서진의 진심은 빛나고 있다. 최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동생 효정을 위한 팬미팅을 직접 기획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건네며, 남매간의 진한 우애와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팬카페 ‘닻별’을 시작으로 13년간 이어온 팬과의 소통,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사함과 미안함을 솔직하게 전하는 모습은 대중의 공감을 샀다.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과거 사진과 성형 관련 에피소드 역시, 특유의 유쾌함과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8명의 아버지 덕분에 20대는 붕대 감고 살았다”며 너스레를 떨고, 가족과의 관계, 트로트 무대와 팬미팅 등 다양한 모습을 숨김없이 펼쳤다. 동생을 위해 자신만의 경험을 나누고 직접 팬미팅 장소를 마련하는 모습, 그리고 팬들을 위한 무대까지 책임지는 박서진의 모습에는 진정한 어른의 배려가 묻어났다.

6만 6천 명에 달하는 팬클럽 ‘닻별’과의 신뢰도 변함없다. 첫 팬미팅 시절을 또렷이 기억하며, 팬들이 직접 준비한 자리가 더욱 소중했다는 고백에는 팬과 아티스트 사이의 유대가 오롯이 담긴다. 앞으로도 박서진은 전국투어와 다양한 방송 활동 속에서, 팬들과의 약속을 꾸준히 지켜갈 계획이다.

아픔과 성장, 대중과의 소통, 그리고 음악을 통한 치유까지. 2025년의 박서진은 무대와 일상을 오가며 대세 트로트 가수로서 새로운 정점에 올라서고 있다. 수상과 콘서트, 예능까지 내딛는 행보마다 깊은 울림을 남기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박서진의 다가올 전국투어 콘서트 및 다양한 방송 등 앞으로의 일정은 각종 채널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차례로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