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11월의 쌀쌀한 오후,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을 가득 채울 팬들의 설렘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트로트 가수 손빈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팬미팅을 준비하며 단숨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오는 12월 7일, 손빈아는 오후 1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팬미팅 ‘별, 빛, 밤’을 연다. 2018년 1집 ‘다듬이’로 음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약 7년 만에 마련하는 첫 공식 팬행사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모든 좌석이 빠르게 매진됐다는 소식은 그의 변함없는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팬미팅은 올 한 해 자신을 응원해온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무대로, 무대 뒤 비하인드 이야기, 다채로운 선곡, 현장 이벤트가 예고됐다. 팬들과 마음을 나누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뜨거운 관심 속에, 팬덤 ‘빛나는 별’의 응집력이 빛을 발했다.

손빈아/인스타
손빈아/인스타

최근 손빈아는 트로트 인기 투표 앱 ‘트롯스타’ 11월 2주차 주간 차트에서 58,242,714표라는 압도적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경쟁이 치열한 플랫폼 내에서 2위 황영웅, 3위 안성훈 등 쟁쟁한 아티스트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는 팬덤의 결집력과 동시에 손빈아가 트롯신 장르에서 대중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준다.

‘트롯스타’와 같이 팬들의 직접 참여로 운영되는 서비스는 목표 달성 시 지하철 등 대중매체 광고 보상까지 이어져, 가수와 팬이 함께 만들어내는 축제의 장이 된다. 트롯 스타 팬덤들은 실질적인 응원과 투표로 자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를 위한 홍보 효과까지 경험하며, 그 결집력은 트로트 시장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무명 시절부터 지역 공연과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무대를 두드린 손빈아는, ‘미스터트롯3’에서 ‘선(善)’의 자리에 오르며 자신만의 음색과 예능적 감각을 인정받았다. 이후 전국 투어 콘서트,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최근 공개된 K트롯 매거진 ‘트롯진’ 화보와 인터뷰에서는 손빈아의 깊어진 눈빛과 변화된 비주얼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화보 속 손빈아는 스포티한 의상부터 전통 한복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등장,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음악을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꾸준함과 진심으로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특히 팬들을 위한 도시락 이벤트, 스타테라피, 미공개 포토카드 등 팬과의 교감 행보는 단순한 무대 위의 아티스트를 넘어 일상에서 함께 숨 쉬는 동반자라는 이미지를 키우고 있다. “팬들과 오래오래 함께 걸어가고 싶다”라는 고백은, 수많은 트롯 팬들 사이에서 손빈아가 진정 사랑받는 이유임을 확인시켰다.

한편, 최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방송에서는 김용빈과 맞대결을 펼치며 절친 사이에서 라이벌로 변신하는 훈훈한 재미와 인간적인 유쾌함까지 전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신념이 담긴 곡을 선곡해 승부를 벌였고, 손빈아는 무대 위에서 특유의 진정성과 감성을 폭발시키며 ‘선의의 배신자’라는 농담 섞인 웃음까지 유발했다. 방송 직후에도 팬들의 반응은 금세 SNS와 커뮤니티로 이어졌다.

이처럼 손빈아는 무대 안팎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행보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팬미팅 ‘별, 빛, 밤’이 더욱 특별한 이유도 바로 그와 팬들이 함께 만든 추억의 결실이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7일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팬미팅 ‘별, 빛, 밤’는 전석 매진에 힘입어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공연 후에는 전국 콘서트, 다양한 방송 출연, 활동 소식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