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박수빈·조용휘, 무대 속 진심 고백”…‘말리’서 만난 마음의 변주→SBS 라디오서 설렘 예고

(톱스타뉴스 서준혁 기자) 루나, 박수빈, 조용휘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이른 아침 생방송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세 배우는 뮤지컬 '말리'와 만난 첫 순간의 기억과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풀어놓는다. 뮤지컬에 처음 합류한 입장에서의 떨림, 그리고 본격 공연을 준비하며 맞닥뜨린 고민과 설렘이 교차한다.

루나와 박수빈은 모두 과거 아역 스타였던 십팔세 말리 역을 맡아 각자의 삶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을 무대에서 드러낼 예정이다. 조용휘는 어린 말리 곁을 지키는 애착 토끼 인형이자 시간의 흐름을 조율하는 영혼 '레비' 역을 연기하며, 극에 신비로움을 더한다. 세 배우는 이번 SBS '이숙영의 러브 FM' 출연에서 처음 무대에 오르는 소감과 더불어 창작 작품만의 색다른 뒷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뮤지컬 '말리'는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프로젝트 개발로 출발해, 트라이아웃 시즌에는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관객 앞에 섰다.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증받았고, 이어 영미권 개발 프로그램까지 선정되며 2023년 뉴욕 플레이라이츠 호라이즌스와 오픈 자 스튜디오에서 두 차례 낭독 공연을 성사시켰다. 현지와 한국 창작진이 공동으로 2년여간 워크숍을 진행하며 작품을 발전시켜 왔다.

이번 초연을 통해 '말리'는 탄탄한 대본과 극적인 음악적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안무와 시각적 연출을 대폭 변혁하는 시도를 예고했다. 서울 백암아트홀 무대에 맞춘 중극장 규모의 확장, 전 세대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멀티미디어적 요소 강화 등, 본 공연만의 차별화된 완성도가 기대된다. 많은 관객들에게 뮤지컬로서의 신선한 경험을 선물하기 위한 실험적 변화가 무대 위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관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길 뮤지컬 '말리'는 오는 12월 20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해 2026년 2월 15일까지 장기 공연을 이어간다. 루나, 박수빈, 조용휘가 출연해 뮤지컬 ‘말리’만의 세계를 목소리로 먼저 선보일 SBS ‘이숙영의 러브 FM’ 방송은 18일 오전 9시 5분에 청취자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