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도형 기자) 판타지 보이즈 김우석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섰다. 지난 13일 서울 북촌 창우극장에서 열린 연극 ‘낭만은 신기루’ 첫 공연에서 김우석은 극 중 케빈 정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연습 기간 동안 갈고닦은 내면의 감정선은 무대 위에서 또렷하게 드러났다. 무대 조명이 켜진 순간, 관객석을 향한 김우석의 눈빛과 동작에는 청춘의 망설임과 설렘이 공존한다.
‘낭만은 신기루’는 제주도의 한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사랑, 우정,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낸 휴먼 코미디 창작극이다.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 재학생과 출신들이 기획 및 참여한 이번 공연은 세대의 감성을 진솔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우석은 등장과 동시에 세심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대 위에서 흘러나오는 대사 한 마디, 시선의 교차, 숨결 하나까지도 캐릭터에 녹아들며 관객들의 집중을 이끌어냈다.

첫 연기 도전에 임한 김우석은 공연을 마치고 “첫 연극 도전을 따뜻하게 응원해 주신 교수님, 선배님들 그리고 찾아와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무엇보다 무대를 경험하며 느낀 성장의 기쁨과, 직접 팬들을 만나 얻은 에너지에 대한 감사함이 묻어났다. 김우석은 “훌륭한 교수님들,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며 연습 과정에서의 동료들의 도움에 깊은 인사를 전했다. 이어 “평일임에도 먼 길을 찾아와 공연을 응원해 주신 반디 여러분을 직접 만나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케빈 정’ 캐릭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우석의 연기는 관객의 숨소리마저 조용해지는 순간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배우 김우석은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하고, 연기 내내 섬세함과 진정성으로 극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에서 갈고닦은 실력과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활동 경험이 무대에 그대로 투영된 모습이다.
무료 공연은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북촌 창우극장에서 이어지며, 본 공연은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블라인드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김우석은 15일, 16일, 19일, 21일, 22일, 24일에 다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우석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판타지 보이즈 멤버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뒤, 건국대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연기를 공부해 왔다. 이번 연극 ‘낭만은 신기루’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표정을 관객에게 보여줬으며, 앞으로 또 어떤 도전과 성장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2025/11/14 16:09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