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근 뷔는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 음악 스트리밍 기록, 그리고 무대와 일상에서의 소통 등 다방면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5년 11월 들어 뷔와 관련된 소식 중 가장 강렬한 것은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TIRTIR)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된 점이다. 지난 11월 3일 티르티르는 뷔를 새로운 얼굴로 공식 발표했고, 1일과 4일 공개된 티저 영상들은 각각 불과 6일만에 1억 2천만 조회수, 7천 4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움직였다.  

특히 티르티르가 인스타그램과 일본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뷔의 영상 및 사진은 팔로워 수를 훌쩍 뛰어넘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 뷔의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브랜드 관계자들이 “뷔 이름 자체가 곧 프로모션”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뷔는 단순한 광고 모델을 넘어 K뷰티 열풍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뷔 / 서울, 최규석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 / 서울, 최규석 기자

이어 8일 공개된 광고 풀버전에서도 뷔는 완벽한 미학적 이미지를 선보이며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끌어올렸다. 파운데이션이 뷔의 피부에 스치는 순간을 담은 장면 등은 ‘아름다운 피부에 대한 이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미적 기준을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뷔의 음악적 행보 역시 심상치 않다. 가수 박효신과 함께한 듀엣곡 ‘윈터 어헤드(Winter Ahead)’가 스포티파이에서 5억 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따뜻한 재즈 팝 사운드 위에 두 사람의 감미로운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발표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도 이름을 올렸다.  

‘윈터 어헤드’는 빌보드가 선정한 ‘이번 시즌을 위한 최고의 겨울 노래 27선’에 포함될 만큼 음악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뷔는 ‘러브 미 어게인’, ‘슬로우 댄싱’, ‘FRI(END)S’ 등 솔로곡까지 총 네 곡을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클럽에 올려,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뷔의 영향력은 단지 숫자에 그치지 않는다. 2021년 청와대 공식 X에서 “뷔가 ‘옷깃만 스쳐도 품절’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고 언급한 뒤, 뷔가 사용한 립밤과 읽은 책, 착용한 브랜드는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국내·외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안겼다.  

방탄소년단(BTS) 뷔 / 인천, 최규석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 / 인천, 최규석 기자

최근 팬들과 함께한 무대에서도 뷔의 음악적 진정성은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진의 앙코르 팬콘서트 무대 지원 등으로 멤버들과의 팀워크를 다시 한 번 보여주며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뷔는 공연에서 “일곱 명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감동이 밀려왔다”고 밝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음악, 패션, 뷰티, 그리고 브랜드 가치까지 동시에 움직이는 뷔는 K팝 아이돌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터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뷔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뷔 이펙트’가 현실이 되고, 브랜드와 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뷔는 더 이상 한 장르에만 머무르는 아이돌이 아니라, 자신만의 감각과 영향력으로 문화 전반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주체”라고 평가한다.  

브랜드 협업과 음악적 기록 행진, 그리고 꾸준한 사회적 영향력까지. 뷔가 보여주는 변화와 성장의 여정은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를 중심으로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