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뮤지컬 ‘설공찬’ 조기 폐막의 이유로 이비컴퍼니 대표의 비상식적인 행태가 지목됐다.
이달 10일 셀럽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이비컴퍼니 대표 A씨는 이중구조로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에 이비컴퍼니를 검색하면 대표자에 A씨 이름이 아닌 그의 배우자인 B씨의 이름이 올라와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비컴퍼니 작품으로 프로듀서 이름을 올린 건 A씨였고 과거 제작사 대표로 매체 인터뷰에 나선 것도 A씨였다. 아트플랫폼 동화에서는 A씨는 어린이 음악극 ‘나무의 아이’, 소리음악극 ‘이도’ 등 공연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A씨는 공연 배우, 창착진 등 대부분과 갈등을 겪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름을 올린 2022년 11월 노원어울림극장에서 진행된 ‘나무의 아이’ 작업 단계에서 그는 페이, 연습 등 기본적인 조건들을 지키지 않고 공연이 진행될 때 필요한 음향, 무대 스태프들도 전혀 섭외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무대 디자인, 작곡가, 작가 등 창작진들에게 약속했던 저작권료마저도 뒤늦게 주지 못했다고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갈등 후에도 ‘나무의 아이’ 공연은 여러 차례 진행됐고 지난달 말까지도 진행됐다. 하지만 A씨는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공연을 무단으로 계속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조기 폐막한 ‘설공찬’도 비슷한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독단적으로 상상스테이지 챌린지 등 사업을 신청하고 무대 감독을 구하지 못해 연출과 A씨는 여러 차례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갈등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개막을 3주 앞둔 시점에서야 ‘설공찬’ 티켓 오픈을 진행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리허설에서도 영상 팀의 페이가 미지급돼 영상프로젝터 장비를 철수시켰고 연출은 극장 리허설 당일 이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설공찬’ 배우와 스태프들은 동선, 연출 등을 공연 직전에 급히 바꿔야 하는 상황까지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A씨는 여러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폭언을 쏟아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가스라이팅, 폭언, 돈 미지급 등이 꾸준히 문제가 되면서 직원들이 입사 1~2 달만에 퇴사하는 경우가 많았고 A씨 밑에서 일했던 직원 다수는 폭언은 물론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다수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무실에서 직원들에게 “다 죽여야 된다”, “법만 없었어도” 등의 폭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무의 아이’ 공연 연습 중 한 배우가 낙상 사고를 당했을 때도 A씨는 부상자보다 공연 회차를 먼저 챙기며 “무조건 공연 회 차를 채워라”라는 지시만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운전이 미숙한 사회 초년생 직원을 지방 행사 차량 운전에 반복적으로 투입해 큰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A씨는 대인 처리를 문제 삼으며 직원의 부상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10 16:21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