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엔카 무대를 통해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진해성은 최근 방송에서 일본의 명곡 ‘슬픈 술(悲しい酒, 카나시이사케)’을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그의 노래는 단순한 슬픔의 감정선을 넘어 인생의 굴곡과 회한을 담은 서사처럼 느껴졌다. 절제된 음색 속에서 스며 나오는 진심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안겼다.
이어 ‘한일가왕전’에서 선보인 ‘시장카노 야도(さざんかの宿)’ 무대는 감정의 깊이와 표현의 절제가 조화를 이루며 또 한 번 관객을 사로잡았다. 강물처럼 부드럽게 흐르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남기는 그의 창법은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흐르는 강물처럼(川の流れのように)’ 무대는 유튜브 조회수 백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진해성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진정성은 단순히 일본 가요를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인의 감성과 혼을 더한 새로운 음악의 형태로 완성됐다.
진해성의 엔카 실력은 오랜 시간의 연습과 연구에서 비롯됐다. 과거부터 꾸준히 엔카를 연습하고 무대에서 불러온 영상들은 그의 노력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수년간 쌓아온 끈기와 진심이 오늘의 무대를 통해 결실을 맺은 셈이다.
무대 밖에서 그는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가수다. 그러나 무대 위에 서면 한 치의 가벼움도 없이 오롯이 음악에 몰입하며, 깊은 감정과 집중력으로 관객을 그의 노래 속 세계로 이끈다. 목소리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배어 있고, 진정성은 듣는 이의 가슴에 단숨에 스며든다.



진해성의 엔카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영혼이 담긴 이야기다. 그의 목소리에는 세월의 흔적과 간절함이 깃들어 있어, 듣는 순간 감정이 요동친다. 그래서 진해성의 노래는 ‘가창’이 아닌 ‘고백’으로 기억된다.
오는 11월 8일부터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한일가왕전 콘서트’에서도 진해성의 엔카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진심이 다시 한 번 무대 위에서 관객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2025/11/10 12:42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