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가은 기자) 2025년 11월 9일 오후 5시 3분,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동쪽 약 204km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동일 해역의 지진 중에서도 비교적 큰 규모로 기록됐으며, 깊이 10km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상황은 일본 현지 기상 당국에 의해 조사되고 있다.

지진은 17시 3분경 일본 모리오카시 동쪽 먼 해역(위도 39.40 N, 경도 143.50 E) 지점의 지하 10km에서 감지됐다. 해당 지역의 특성상 지진 해저 발생 시 해일 등 추가 재난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일본기상청(JMA) 공식 발표 자료에는 해일 관련 추가 정보가 명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사망자, 부상자 등 인명 피해나 구체적 재산 피해 현황에 대한 공식 보고는 없다.

일본 이와테현 동쪽 해역 규모 6.5 지진 발생…국내 영향은 없어 / 기상청
일본 이와테현 동쪽 해역 규모 6.5 지진 발생…국내 영향은 없어 / 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한반도 내 영향은 관측되지 않았다. 지진 발생 후 국내 경보 시스템은 일본기상청의 공식 발표에 따라 즉시 정보 알림을 전파했다. 국내 관측소에서는 별도의 진동이나 해일 가능성 신호 등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국적으로 관련 경보 또는 대피 안내가 내려지지 않았다.

이번 이와테현 동쪽 해역의 지진은 일본 동북부 지역의 해저 지진대에서 자주 관측되는 유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지역은 태평양판과 북미판 경계에 위치하며, 단층 운동이 활발한 곳이다. 역사적으로도 2011년 동일본대지진 등 대규모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지역이다.

지각판의 경계부 해저에서 지속되는 에너지 축적 현상과 지진 활동이 세계적으로 재난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인근 국가에서는 실시간 정보 공유와 대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