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후에도 故 이외수 마지막 지킨 부인 전영자씨 별세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소설가 故 이외수(1946~2022)의 부인 전영자 씨가 세상을 떠났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소설가 이외수 씨의 아내 전영자 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72세.

전영자 씨는 미스 강원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외수와 지난 1976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이외수와 결혼 생활 당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고인은 남편 이외수와 지난 2018년 결혼 44만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 이후 2019년 졸혼을 결정했다.

전영자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졸혼 이후인 2020년 3월 이외수가 쓰러지자 '졸혼 종료'를 선언하고 병간호에 집중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졸혼을 종료했다. 그가 불쌍하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도와달라. 기운 나시게 마음 한자락 얹어 달라. 고맙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외수의 사망 이후에는 춘천에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2명과 며느리 2명 등이 있다.

고인의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6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