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나리 기자)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최대 기대작 '아이온2' 출시를 앞두고 창립 28년 만에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명 변경은 1997년 창립 이후 처음이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글로벌 브랜드 일원화와 기업 정체성 강화를 위한 조치다. 이미 NC 다이노스, NC AI, NC 아메리카 등 다양한 계열사에서 'NC' 브랜드를 사용 중이며, 사명에서 '소프트'를 뺀 것은 게임을 넘어 AI,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장된 사업 다각화를 반영한 것이다.
한때 5,590억 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엔씨는 리니지 시리즈 매출 감소와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지난해 1,09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를 겪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이온2'는 실적 반등의 핵심 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온2'는 원작 출시 17년 만의 정통 후속작으로,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된다. 특히 성능형 과금 요소와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하고, 월정액 배틀패스와 편의성 중심의 멤버십을 도입하는 등 '착한 과금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엔씨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아이온2'를 대규모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무 대표는 "아이온2가 이용자에게 사랑을 받는다면 내년 출시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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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13:54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