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동욱 기자) 27일 오후 9시 38분 40초(한국시간 기준), 카리브해 과들루프 르 물르 동쪽 191km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 10km에서 관측됐으며, 인명 피해 및 주변 지역의 피해 여부가 현지에서 조사되고 있다.

지진 발생 시각은 2025년 10월 27일 오후로, 진앙은 위도 16.54도 북, 경도 59.57도 서 지점으로 확인됐다. 해당 해역은 카리브해 지진대에 속해 있어 지질활동이 잦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지진은 미국지질조사소(USGS)가 분석한 결과로, 국내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발표됐다.

카리브해 과들루프 르 물르 인근 해역 규모 6.5 지진 발생 / 기상청
카리브해 과들루프 르 물르 인근 해역 규모 6.5 지진 발생 / 기상청

기상청은 지진 발생과 동시에 관련 정보를 신속히 수집해 국내 영향 여부를 판단했다. 해당 해역에 대한 경보나 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국내 연안 및 도서 지역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또한 미국지질조사소의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해일(쓰나미)이나 2차 피해 가능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카리브해 해저판 운동과 관련된 지진대로, 판의 경계부에서 긴장이 누적되다가 급격하게 에너지가 방출되며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해역 인근 국가에서는 진동에 따른 안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진 발생 위치와 규모에 따라 지진 해일 등의 연쇄적 피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해역이 멀리 떨어져 있고, 지질학적으로 직접 연결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로 인해 지각 내 열과 에너지 이동에 변화가 관측되고 있으나, 이번 지진은 주로 카리브해의 해저 단층 운동에 따른 자연 발생 지진으로 평가된다. 인근 해역에서는 해저 단층을 따라 지진과 해일 위험이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해양 활동과 연안 개발은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