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석현 기자) 17일 오전 2시 22분 46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쪽 37km 지역(위도 41.28N, 경도 129.24E)에서 규모 2.4(±0.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는 17km로, 계기진도는 최대 Ⅰ 수준으로 분석됐다.  

지진은 10월 17일 새벽 길주 북쪽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당시 별도의 화산 분화, 해일, 산사태, 태풍 등 추가 재해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진동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진은 자연적인 지각 활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쪽서 소규모 지진 발생…복합 재난 상황 미발생 / 기상청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쪽서 소규모 지진 발생…복합 재난 상황 미발생 / 기상청

지진 경보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즉시 주요 데이터를 공개하고, 추가적인 관련 재난 징후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민 대피 안내나 부처 간 혼선 등의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 분석 결과, 이번 지진은 북한 길주 일대의 지각 내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이 관측된 지역은 한반도 내 판 경계에서 떨어진 곳으로, 단층 활성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추가적으로 대규모 화산 활동이나 해일, 기후 이상 현상과의 연계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발생 지역 인근에 대형 산업단지나 개발 사업이 없는 점, 수자원의 과소 활용 등이 지각 균형 변화에 영향을 미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지각 내부 응력 해소 과정의 일부로 판단되며, 별다른 연쇄 재해나 복합 피해는 기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