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하차→영탁 합류…폐지 1년 3개월만 리뉴얼 된 ‘개는 훌륭하다’ [리부트]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가수 영탁이 리뉴얼 된 ‘개는 훌륭하다’ MC로 발탁됐다.

22일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 측은 이경규와 함께 호흡을 맞출 새 MC로 영탁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개는 훌륭하다’는 사관학교 콘셉트로 리뉴얼 됐으며, 다양한 훈련사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훈련법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영탁은 ‘개는 훌륭하다’에서 교무부장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며, 메인 MC인 이경규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경규는 리뉴얼 전 ‘개는 훌륭하다’ 고정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특히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경규와 영탁이 첫 만남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아진다. 또 영탁은 ‘개는 훌륭하다’의 주제가를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본방송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앞서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부터 방송돼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불거진 강형욱 훈련사의 갑질 논란 여파로 4주 연속 결방했으며, 결방 끝에 강형욱 훈련사 없이 이경규, 박세리와 함께 방송을 재개했다. A/S 특집 후 휴식기를 가지며 프로그램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지난 7월 프로그램 폐지가 결정됐으며, 225부작으로 종영됐다. 당시 ‘개는 훌륭하다’ 측은 “잠정 폐지 후 리뉴얼된다”며 “새로운 포맷에 강형욱 출연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프로그램 리뉴얼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강형욱 훈련사는 5월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개는 훌륭하다’ 폐지 후 개인 유튜브 채널 ‘보듬TV’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으며, 지난 2월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강형욱 씨와 아내 수잔 엘더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개는 훌륭하다’ 폐지 이후 후속 프로그램으로 ‘동물은 훌륭하다’가 같은 해 11월부터 방송됐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로,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의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animal+cam)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포맷으로 방송됐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데프콘, 은지원, 장도연과 전문가 조찬형, 김명철, 고지안, 김효진이 함께 해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지난 3월 18부작으로 종영됐다.

리뉴얼 된 ‘개는 훌륭하다’는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