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진태현이 러닝 크루 저격 발언을 해명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Q&A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진태현은 "러닝 크루에서 멋진 남성이 제 번호를 따갔다. 함께 뛰는 여성의 질투도 있어 신경 쓰인다"라는 한 네티즌의 말에 "죄송하지만 그런 러닝 크루 관심 없다. 러닝 크루면 러닝만 하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진태현은 "제가 동호회를 안 좋아하는 이유가 그런 거다. 신경 쓰이면 혼자 뛰시라. 운동은 혼자 해도 행복하다. 그리고 혼자 오해하는 걸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진태현이 러닝 크루에 일침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진태현은 11일 오후 유튜브 '박시은 진태현 작은테레비' 채널을 통해 "박시은 진태현의 러닝 레슨 & 러닝 크루 필요한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박시은 진태현 작은테레비
유튜브 박시은 진태현 작은테레비

공개된 영상에서 진태현은 "러닝에 대한 영상을 만들면 박시은, 진태현 기사가 14~15개 나온다. 시은 씨하고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일침이라고 한다. 기사 제목이 다 일침이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인 의견이다. 일침하지 않는다. 그냥 개인적인 의견을 나눌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동호회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작이 좋았으니까. 시작은 다 좋았는데 나중에 다 나빠진다"라며 "끼리끼리 문화가 있다. 예를 들어 샌님 그룹은 샌님들하고만 논다. 이성에 대해 관심이 많으면 그들끼리 뭉친다. 운동이 목적이었는데 과거형이 되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작은 운동이었으나 점점 이상해지는 거다. 따로따로 만나서 커피를 마시다가 남녀 둘이 만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점점 변해가더라. 저는 그걸 옆에서 본 산 증인이다. 그런 걸 봤으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다. 그러다 보니 이해는 된다"라며 "젊은 남녀가 모이면 연애하는 게 맞다. 사귈 수도 있다. 그거는 나쁜 게 아니다. 하지만 그 크루에 방해는 주지 말라는 얘기다. 커플이 됐으면 나가거나, 둘이 썸을 타면 나가라"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인간관계를 아주 멋도 아니게 생각해서 되는 현상들이다. 사람이 사람 만났을 때 소중해야 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해야 되는데 그걸 안 하는 것"이라며 "내가 너무 소중해서 크루에 들어와서 내가 운동도 해야 되고 연애도 해야 되는 거다. 그런 게 문제가 되는 거다. (동호회에) 반대하지 않는다. 원칙과 규칙을 지키고 그 안에서 리더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7월 갑상선암 수술을 마친 진태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술 후 퇴원 과정을 전했다.

1981년생으로 만 44세인 진태현과 1980년생으로 만 45세인 박시은은 2015년 7월 결혼했다. 이후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으며, 최근에는 두 딸을 새롭게 입양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