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가수 진해성이 '현역가왕2' 마지막 무대에서 정풍송 작곡가의 곡 '무심세월'을 열창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경연이 아닌, 어릴 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께 바치는 헌정 무대였다. 유튜브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덩치 큰 진해성을 "내 강아지"라 부르며 한없이 사랑을 쏟아주던 외할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진해성의 외할머니는 "성공하는 걸 보고 싶다"며 눈물을 훔치곤 했지만, 결국 마지막 무대는 못 본 채 별이 됐다. 그런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부른 '무심세월' 무대에서 진해성은 눈물을 보였고, 이를 지켜본 팬들 역시 깊은 울림을 느꼈다. 이 무대가 공개된 후, 원곡자인 정풍송 작곡가는 직접 유튜브 댓글을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풍송 작곡가는 "'무심세월'을 작사, 작곡한 정풍송입니다. '현역가왕2' 상위 입상을 축하하며, 노래를 아주 잘 불러줘서 고맙습니다. 몇 년간 봐왔던 진해성이 아닌, 새로운 진해성이 태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야 진해성이 가진 장점과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그의 성장을 인정했다. 또한, "앞으로 더욱 좋아질 여지가 무궁무진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습니다. '허공'보다 더 좋은 곡을 준비해두고 있으니 줄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새로운 곡 작업의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진해성이 부른 '무심세월'은 단순한 경연곡이 아니라, 노래의 원작자마저 감동할 만큼 진정성이 가득한 무대였다. '현역가왕2'에서 선보인 이 무대는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백만 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인생의 무게와 세월의 흐름을 담아낸 가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깊은 위로를 전했다.

진해성은 이번 경연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을 단단하게 성장시켰다. 매 순간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으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음악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팬들은 '현역가왕2'를 통해 그가 받은 상처와 동시에 느꼈을 대견함을 함께 나누며, 더욱 빛나는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연에서 마스터들의 평가와 점수가 때때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수년간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무대에 선 가수들에게 보다 세심하고 깊이 있는 조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해성의 음악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의 노래는 그 자체로 진한 울림을 남겼다.
'무심세월'은 유튜브에서 여전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다. "무심한 세월아, 냉정한 세월아 / 너는 어찌 그리도 빠르니 / 너 따라가려니 이젠 힘이 들구나 / 우리 잠시 쉬었다 가자"라는 가사처럼, 진해성 역시 오늘 하루쯤은 모든 짐을 내려놓고 푹 쉬기를 바란다. 그의 도전에 다시 한번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더해본다.
2025/02/28 18:09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