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꽃 피는 봄에도, 찬란했던 청춘에도, 첫사랑의 설레임에도 느끼지 못한 이 느낌. 우상은 품은 절대적 환희을 덕질 하면서 느낀다.
스타 양준일은 뇌섹남이다. 물론 외모도 조각상에 가까울 만큼 완벽하지만, 양준일의 팬들은 뇌에 더 반했다. 중년의 주는 무게감은 사회와도 타협해야 하고, 나이와도 어울려야 하고, 수 많은 환경에 좌절되기 쉬울 때다.
이런 혼탁함 속에서 진리를 찾고 자기 내면과 소통하는 양준일의 뇌 속이 늘 궁금하고 뇌섹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인생의 문을 통과하는 스타 양준일의 태도에 대중 가수로써 끌림보다 그 뇌 속 깨닫음에 더 끌린다.

누구나 인생의 굴레는 있다. 그 굴레의 난간을 어떻게 개척해 나가야 하는 가는 삶이 주는 과제이다. 그 과제를 잘 이겨 나가고, 아름답게 만드는 이를 우린 철학자라고 하고 우상이라고 한다. 또한 철학자를 따라가고, 마음속에 그러한 우상을 품은 팬들은 밤하늘에 별처럼 늘 반짝 반짝거린다.
반짝거리는 눈빛, 반짝거리는 기대. 반짝거리는 관심, 반짝거리는 생명. 이렇게 반짝거리는 생동감을 준 스타 양준일께 무한 감사를 올린다.
재방송처럼 무의미한 어제 같은 오늘은 양준일 팬덤에는 없다.
슈가맨으로 소환된 5년 전 그해 겨울부터 아주 특별한 라이프 워크를 하고 있는 King’s & Queen’s다. 어린 왕자 같은 스타는 팬들을 왕족이라 칭하고 극 존경과 극 섬김을 다한다.

코로나 후 모든 공연이 멈췄을 때도 팬들을 위해 신곡을 준비했고, 목 수술 후 음역대도, 목소리도, 무너졌을 때도 핼쑥한 모습으로 늘 팬들과 동행한 스타였다. 남들은 3개월도 못 간다며 반짝 인기를 말할 때, 변함없는 부동산 같은 팬이 되어 스타를 세웠고, 스타는 우리 팬들을 섬겼다.
천일이 지나고 두 번째 천일을 맞이하는 시간 동안 같이 보냈다. 이 많은 날들을 어떻게 모자이크 했는지. 또 어떤 마음으로 동행 했는지 양준일 공식 팬카페 판타자이에는 수많은 기록들로 남아 있다. 스타 양준일이 한국에서 어떤 행복과 어떤 고통을 맞이하며 어떡해 통과하며 지내 왔는지 팬들은 안다. 우상이 된 스타고, 시든 꽃을 되살린 팬이다. 이런 관계를 스스로 운명이라 하고 이 운명적인 관계 속에서 일상을 보낸다.

매주 월요일이면 월요병으로 힘들어하는 팬들을 위해 희망과 위트 있는 영상을 보낸다. 가끔은 퀴즈로, 가끔은 숨 멎게 하는 사진으로, 가끔은 반가운 소식으로 월요일을 기다리게 한다. 그래서 양준일 팬덤에는 월요병이 없다. 월요일을 기다리고 기대한다. 그 뿐만 아니라 매주 목요일은 빈티지 데이로 일주일 중 조금은 무료해질 때 빵! 빵! 터진다. 난 이 모든 것을 준비하는 스타의 일주일을 알 것 같다. 그리고 스타의 머릿속도 알 것 같다.스타의 머리 속은 온통 팬 생각 뿐 일 것이다.
사랑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제니의 이름을 가진 팬들과 검프라는 이름을 가진 스타는 심장 박동수가 같고, 같은 생각을 하고 서로의 꿈도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하루가, 한 달이, 일 년이 스타의 시계와 같이 흐르고, 세상의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 이 느낌, 이 감정을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가 없다. 어두운 곳에서. 시들어 가는 곳에서 등대처럼, 북극성처럼 나를 밝혀 주는 빛인데 어찌 바꿀 수가 있을까?

2024년도 스타 양준일 과 함께 하면서 울고 웃었다. 12월29일 일요일 올해의 마지막 토요일에 I only see you I only feel you 라는 타이틀로 콘서트가 열린다. 양준일 의 팬에 대한 사랑과 감사가 타이틀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 콘서트를 기다리는 마음도 매일매일 콩닥거린다. 양준일의 콘서트는 정말 특별하다. 인생 노래가 있고, 리듬을 그리는 듯한 춤이 있고, 고혹적인 눈빛이 있고, 주옥 같은 토크가 있다. 90분을 9초같이 느끼게 하는 매직이 있다.
스타랑 같은 공간에 있으면 세상 파도를 같이 타는 듯 리드미컬하게 벅차고, 초코릿보다 더 달콤하고 감미롭다. 양준일의 무대는 말로는 형언 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이 있다. 그 감동이 가슴 뛰게 한다. 그런 특별한 양준일 콘서트가 12월과 25년 1월에 열린다는 것은 이 겨울 최고의 선물이다.
꽃 피는 봄에도, 찬란했던 청춘에도, 설렜던 첫사랑에도 느끼지 못한 우상을 품은 이 느낌. 나는 영원히 누릴 거라고 약속한다. 나에게 너에게.
2024/12/02 12:09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