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지우 기자) 하나의 꿈을 바라보며 꿈 자체가 된사람과 그 꿈을보고 꿈을 이루기위해 달려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꿈을 이룬 사람들이 함께 하는 우리들만의 축제가 시작됐다.

임영웅 이라는 고운빛이 가슴속에 들어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빛을 내고 따뜻한 심성으로 마음에 평화를 안겨준 영웅시대의 아름다운 축제를 만들어준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천상의 목소리와 숨멎는 눈부신 비주얼로 3시간 이상을 혼자서 기분좋은 에너지로 오롯이 꽉 채운 생애 두 번째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370만 트랙픽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전일 전석 매진 콘서트 신화를 만들어 내고 피케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공연계의 살아있는 역사를 쓰고 있는 임영웅.

임영웅의 콘서트는 활력 충전, 감성 충전, 즐거움 충전, 흥 충전으로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초고속 행복 거대 무선 충전기'가 아닐까 싶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같은 일들이 이뤄져 가는 임영웅과 영웅시대!

3박 4일을 진정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진정되지 않은 마음을 담은 엔도르핀 가득한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

멋짐에 치이는 '임대장' 임영웅과 우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영웅시대 소녀들의 감동적인 '콘서트 후기', 임영웅과 영웅시대의 '우주탐험 일기' 대구 콘서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대구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청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제 눈에 담고 싶습니다"
대구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청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제 눈에 담고 싶습니다"
제 삶에 아름다운 생명력을 봄 바람처럼 따뜻하게 불어 넣어준 임영웅님!

저는 지금 간신히 남아 있는 오른쪽의 30%의 청력에 의지해 보청기와 왼쪽 인공와우의 도움으로 입모양을 보며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때로는 치매환자, 말기 암 환자를 부러워하며 우울증 약을 늘려가고 있었습니다.

제나이 53세이던 2008년부터 시작된 이명은 철근 공작소의 쇠가 쇠를 자르는 느낌의 소름 끼치는 소리를 들으며 24시간을 지냈습니다. 겨우 잠들었을 때에도 쉬지 않는 그 소리들은 청각과민으로 신문을 넘기는 소리조차 고막을 에이는 듯한 고통이었습니다.

'치매에 걸리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하고 생각을 해왔고 말기 암 환자가 부러웠습니다. 죽을 수도 없었고 쉬어지지도 않는 이 괴로운 고통은 고통의 최대치라 생각했습니다.

2014년부터 발병한 메니에르는 파친코의 화면이 팽팽 돌아가듯 천장이 뱅뱅 돌고 눈을 감고 누워 있어도 너무나도 어지러웠습니다. 쉴 사이 없는 구토는 먹은 약까지 죄다 토해내어 결국은 응급실에 실려가서 주사를 맞아야만 간신히 진정이 되고는 했었습니다.

한 번의 어택이 올 때마다 청력이 뚝뚝 떨어지더니, 어느 날 한쪽 청력이 완전히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완치 어려운 메니에르 어택은 수시로 계속되어 이제 저에게 남은 한쪽 청력마저도 절반이 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엄두가 나지 않았고 새로 태어난 손주가 이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었고 깊은 우울증의 늪에 갇혀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신앙생활을 하는지라 극단의 선택을 할 수도 없어서 저는 언제나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를 부러워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대구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청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제 눈에 담고 싶습니다"
대구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청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제 눈에 담고 싶습니다"
식물같이 지내고 있던 어느 날입니다. 저는 여전히 초점 없이 tv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고, tv 화면에서는 '미스터 트롯' 마스터 예선 1차전 올하트를 받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를 수 있어 감사해 눈물이 난다는 순수해 보이는 청년 가수를 만났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그 청년에게 조금씩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맥없이 일상을 바라보던 저는 '바램', '일편단심 민들레야',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보랏빛 엽서', '울면서 후회하네', '배신자'를 들으면서 마음 깊숙한 곳까지 울림을 주는 그 노래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그리고 임영웅님이 불러 주시는 그 노래들은 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순수하고 맑은 얼굴에 겸손이 몸에 뵈었고, 엄마를 생각하는 효심이 지극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제가 효도를 받는 느낌이 들었고, 살가운 막내아들이 하나 생긴 것만 같아 기뻤습니다.

그 후로 저는 매주 임영웅님이 출연하는 방송을 눈빠지게 기다리며 찾아보고, 영웅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금, 토, 일, 월, 화는 너무 천천히 시간이 느리게 갔습니다. 정작 그렇게 기다리던 영웅님의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수요일과 목요일은 왜 이리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 아쉬웠습니다.

저는 임영웅님의 노래를 찾아 듣고 또 들었습니다. 따뜻하고 감성 깊은 우리 임영웅님의 목소리는 높은 음으로 올라가도 핏대를 전혀 세우지 않고 편안한 창법으로 시원하게 부르시더군요. 영웅님은 노래마다 장르마다 다른 음색과 보이스로 불렀고 뛰어난 곡 해석 능력은 정말 천재였습니다.

대구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청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제 눈에 담고 싶습니다"
대구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청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제 눈에 담고 싶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그리고 제 마음을 다해 영웅님을 사랑하고 응원하다 보니 저는 어느새 내일이 기다려지는 삶을 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저는 낮은 청력으로 임영웅님의 목소리를 정확히 들을 수 없어서 늘 애가 타들어 갔지만, 저의 얼굴은 조금씩 밝아졌고 우울증 약은 용량이 나날이 줄어갔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보고 있는 딸과 아들은 엄마의 모습 중에 제일 밝은 우리 엄마의 모습이라며 응원을 해줬습니다.

임영웅님을 만난 지난 1년 10개월 동안 저는 13년간의 투병과 우울증의 늪에서 빛을 만난 터널처럼 쑥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임영웅님을 열렬히 응원하는 66세인 저는 영웅님이 선하고 지혜로운 아내를 만나 장가가고 아들, 딸 낳아 소망하던 아빠가 된 모습까지 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제 삶을 열심히 살아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는 비록 보지 못하겠지만 나훈아 님처럼 70살 된 임영웅님이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국민들의 열망 속에 콘서트를하게 될 모습을 그려보곤 합니다.

저는 오른쪽의 절반도 남지 않은 귀에 보청기를 꽂고 왼쪽은 인공 와우의  도움으로 간신히 소리를 듣는 지금의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임영웅님의 모습을 빠짐없이 제 두 눈에 담고 싶고 선명하게 들리는 영웅님의 목소리를 꼭 듣고 싶습니다.

그동안 양쪽 귀 수술로 어지럼증이 없어져서 임영웅님의 콘서트에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콘서트 장에서 들리는 임영웅님의 노래는 자주 듣고 많이 들어봐서 잘 알아들었지만, 영웅님이 하시는 멘트는 절반 정도 밖에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인스타에 올려진 임영웅님 콘서트 관련 영상들을 많이 반복해서 들어도 멘트는 쉽사리 알아듣지 못해서 너무나도 속이 상했습니다.

인공와우와 보청기 모두 기계를 통해 듣게 되는 영웅님의 목소리가 진짜 영웅님 목소리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저를 늘 웃게 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로와 힐링으로 행복한 매일매일을 살수 있도록, 소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시는 임영웅님은 하나님이 제게 보내주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제 마음을 다해 임영웅님을 응원하고 사랑하며, 영웅님이 보내주시는 팬 사랑을 받으며 살아서인지 저는 요즘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박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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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21:16송고  |  jjw@topstar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