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사카모토입니다만?'의 작가로 잘 알려진 만화가 사노 나미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36세.

최근 주식회사 카도카와(KADOKAWA) 하루타 편집부 측은 사노 나미가 갑작스러운 암 투병 중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7일, 8일 치뤄졌으며, 무사히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회사 카도카와(KADOKAWA) 하루타 편집부
주식회사 카도카와(KADOKAWA) 하루타 편집부
하루타 편집부는 "사노 씨는 '미키와 달리'의 연재를 끝내고, 애니메이션 감수 등을 하면서 신연재 협의를 진행 중이었다"라며 "병을 발견하고 입원하기 전에 '이걸 극복하면 굉장한 만화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 만화가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었다"라며 "사노 씨는 하루타의 전신이다. 'Fellows!'로 데뷔한 이후로 계속 하루타로 그려줬다"라고 전했다.

하루타 편집부는 "사노씨라는 유일무이한 만화가와 함께하며, '사카모토입니다만?'과 '미기와 달리'에 관여할 수 있었던 것은 편집자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만화에 대한 진지한 자세, 만화가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여준 것에 감사드린다. 만화가 동료나 편집부에 큰 영향을 주었다. 사노 씨의 작품 '사카모토입니다만?' '미키와 달리'는 많은 사람들을 미소짓게 해왔다"라고 전했다.

사노 나미는 사망했으나, 10월부터 그의 작품 '미키와 달리' 의 애니메이션 방송은 정상 송출된다. 

하루타 편집부는 "사노 씨는 애니메이션의 완성도에 매우 기뻐했다.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사노 나미 씨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