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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2’ 정원섭, ‘비행기 태우기’ 고문…조작된 증거로 범인 누명 ‘이범렬 변호사 도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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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는 안소희, 김진수, 백지영이 이야깃꾼에게 어린 여자 아이를 살해한 혐의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된 정원섭 씨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는 이야깃꾼 MC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 감독이 '조작된 살인의 밤, 연필과 빗 그리고 야간비행' 이라는 제목으로 리스너 원더걸스 안소희, 개그맨 김진수, 가수 백지영에게 사건의 전말을 들려줬다. 

 
sbs‘꼬꼬무’방송캡처
sbs‘꼬꼬무’방송캡처

사건 당일 날은 비가 와서 증거물 연필과 빗의 지문이 모두 지워졌지만 범인은 바로 만화방 주인이었던 정원섭 씨로 목격자와 관련자의 증언이 나왔고 모든 증거는 정 씨를 가리키고 있었다.

옆집 아줌마는 "출산을 한 재호네 빨래를 대신 해주다가 피를 발견했다"고 진술했고 만화가게 여종업원 김양은 "빗이 있었는데 없어졌는데 사장님이 쓰고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세번째 증인은 바로 아들 재호였는데 하늘색 연필이 자신 것이라고 진술하게 됐다.

정씨는 만화방을 아들 재호에게 맡겨두고 만화방에 갔는데 윤소미와 마주치게 됐고 다른 만화방을 소개 시켜주겠다고 하며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서 성폭행한 후 목 졸라 죽였다고 자백했다. 재호는 당시 그 이야기를 듣고 소름이 끼쳤다고 했고 "그 날 밤에 아버지가 엄청 신난 모습으로 과자까지 사들고 왔다"고 전했다. 

만화방 여 종업원은 17살인데 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하고 14살의 아이에게도 고소장이 들어왔다. 만화방의 재호네 가족은 살인범의 집안이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질타를 당했고 야반도주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목격자와 증거에 의해 압박을 받은 정 씨는 자백을 했는데 재판을 앞두고 정 씨는 갑자기 범해을 부인했지만 판결은 무기징역으로 나왔다. 정 씨는 억울하다고 하며 호소를 하고 그의 사연을 들은 부장판사 출신의 이범렬 변호사가 찾아와서 정 씨가 털어 놓은 자백의 이유를 듣게 됐고 고문으로 인한 자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 정 씨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의 폭언과 폭행을 견뎠는데 다음 날 경찰은 "오늘 저녁 비행기 타고 제주도에 가야겠다"라고 했고 그 말은 오늘 저녁에 고문을 하겠다는 용어였던 것이다.

정 씨는 결국 고문의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거짓 자백을 하게 됐고 고문을 당하던 내용을 수감일기로 쓰고 아내를 통해 밖으로 나가게 했다. 수감일기에는 양쪽 팔목을 뻣뻣한 수건으로 감싸고 넓은 끈으로 팔을 묶었다. 이어 팔을 무릎 밖으로 씌우고 천을 얼굴에 씌우고 고춧가루 물을 뿌렸다라는 내용이었다.

또 이변호사는 정 씨의 수사 기록부터 꼼꼼히 살펴보고 수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사건현장 지도에서 정원섭 씨를 피의자로 단정지었다는 점과 국과수 감정결과가 사건 당일 날 나왔다는 점을 수상하게 생각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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