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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내가 싫다면 날 보지 마세요"…'하이라이트 탈퇴' 용준형, 인스타 활동 재개→일부 네티즌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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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용준형이 인스타그램으로 일부 네티즌을 저격했다.

22일 오전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싫다면 팔로잉을 멈추고 날 보지 마세요. 당신의 하루를 아름다운 장면들로 채우길 바래요. 사랑합니다. 사랑합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핼쑥해진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 중인 용준형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용준형 인스타그램
용준형 인스타그램
용준형의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틀린 말은 아닌데 용준형이 할 말은 아니다", "맞는 말이긴 하다"라는 반응과 "뭐가 맞는 말이냐. 성범죄 연루된 사람이 뻔뻔하게 SNS 하는데", "자기가 안 나타나면 되는 거 아니냐"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9년 3월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이 보낸 불법 동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을 인정, 단톡방 멤버로 지목되며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SBS 8 뉴스' 보도내용과 관련하여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 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해당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용준형은 본 사안의 심각함을 깨닫고 13일 참고인 조사를 성실하게 임하였으며, 과거 본인이 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그리고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일이 용서받지 못할 일이란 것 또한 잘 알고 있으며,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과 하이라이트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의 사랑과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라고 알렸다.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용준형은 2019년 4월 육군 현역 입대 후 제59보병연대 보병대대에서 군 생활을 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20년 6월 보충역으로 편입,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군 입대 이후 사과문을 비롯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비공개로 전환했던 용준형은 지난 2월 26일 소집해제 후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음악 작업 관련 사진과 자신의 모습이 담긴 근황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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