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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동 마이클잭슨' 이철희, "가족 뺑소니 사고로 교통정리 시작"…지역 유명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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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40년 교통정리 달인 이철희 씨가 방문하는 가운데 그가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재조명 받고 있다.

이철희 씨는 춤을 추며 지휘를 하는 듯한 힘찬 손짓으로 교통정리를 하는 키 150cm의 작은 거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30년 넘도록 강서구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방화동 마이클잭슨' '방화동 빨간옷 아저씨' '방화동 봉사왕' 등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4년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철희 씨는 교통정리 봉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50년 전 하나 밖에 없는 누이가 당한 뺑소니 교통사고 때문"이라고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대 초반 나이였던 누이는 사고 당시 부상이 심해 병원에서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3년 넘게 병원에서 생활하며 누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이철희 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병원에서 퇴원한 후 후유증에 고생하며 10년간 병원 생활을 한 거 같다. 집에 있던 재산은 병원비로 탕진했다"며 "하지만 지금 누이가 자식들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또 저를 믿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볼 때 마다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은 거인'으로 2007년~2008년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 이경규의 대표 프로그램 '칭찬합시다' 147회 주인공으로 뽑히는 등 여러 번 TV 출연을 통해 지역 유명 인사가 됐다. 지역 봉사를 통해 대통령상과 내무부 장관상 등 수많은 표창도 받았다.

한편 이철희 씨가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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