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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 모녀 살해' 가해자 주거지 압수수색…가해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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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원구 아파트 세 모녀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30일 수사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대 피의자 A씨의 서울 강남구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서 새로 발견된 휴대전화를 살펴보고 있다"며 "사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이달 25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범행 후 자해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전 혐의를 인정해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병상에서 회복 중이라 영장이 집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큰딸의 친구에게서 전날 오후 8시 30분께 "23일부터 친구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주거지로 출동해 세 모녀의 시신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피해자 3명의 부검을 마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은 목 부위 자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A씨와 피해자인 세 모녀 중 큰딸과의 관계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돼 경찰도 조사에 나섰지만 상당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큰딸을 몇 달간 스토킹했다는 주장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 큰딸(24)에게 보낸 SNS 기록을 삭제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CCTV 출입기록을 확인한 결과, A씨는 23일 사건장소인 세 모녀의 아파트에 방문했다. 피의자 A씨는 당시 집에 있던 작은딸(22)을 먼저 살해한 뒤 이후 귀가한 어머니(59)와 큰딸도 차례대로 해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3일간 집 안에 머물렀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의 보도에선 가해자가 큰 딸의 전 남자친구라는 말도 있었으나, 온라인상에선 피의자 A씨가 게임을 통해 큰딸과 알게 됐다며 스토킹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으며, 해당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피의자 A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이 청원은 29일 시작돼 현재 18만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했다.

청원자는 작정하고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하루에도 수십명씩 죽어가는 여성들 “안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현재 노원 세모녀 살인 사건으로 기사가 점점 올라오지만 세상은 왠지 조용한 것 같습니다. 조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넘어가서도 안됩니다. 현재 이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자해를 시도하여 치료중이므로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가족 3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작정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 또한 확실한 사실입니다. 가해자의 신상을 빠른 시일내에 공개 바랍니다"라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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