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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일전 유니폼, 일장기 새긴 이유 있었다…KFA "피파 규정 아냐, 트렌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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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한일전 유니폼에 새겨진 일장기 이슈를 설명했다.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3대 0으로 완패했다.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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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에 일장기가 새겨져 있어 국민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26일 오후 K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KFA는 "지난 25일 축구대표팀 한일전 패배로 인해 축구팬들의 상심이 크실 것으로 생각된다. KFA는 이번 한일전에서 나온 문제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축구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일장기에 대해 KFA는 "한일전과 관련해 축구팬 여러분께서 말씀하신 이야기 중 하나는 '왜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에 일장기가 새겨져 있느냐'라는 것이었다.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KFA는 유니폼에 상대국의 국기가 마킹된 과정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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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는 유니폼 사진을 첨부하며 "먼저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한일전과 같은 날 열린 다른 국가들의 A매치 경기 사진을 보여드리려 한다. 먼저 첫 번째 사진에는 이탈리아-북아일랜드전에 출전한 이탈리아 선수, 두 번째 사진에는 카타르-룩셈부르크전에 출전한 양 팀 선수가 나온다. 여기서 이탈리아 선수와 카타르 선수의 유니폼 가슴 부근을 자세히 보시면 대전하는 양 국가의 국기, 그리고 경기 정보가 마킹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대표팀 경기에 사용되는 유니폼에는 통상 협회 엠블럼이 있으며, 엠블럼 근처에는 경기 정보(경기 타이틀, 참가국, 일시, 장소)가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다. 이는 FIFA 규정상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전 세계 각국 대표팀(특히 유럽)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트렌드가 된 부분이다. 이후 경기 정보를 텍스트로 표기하는 동시에 국기까지 넣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KFA는 "이러한 트렌드는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생긴 것이다. 경기 후 선수들끼리 유니폼 교환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 전 양 국가의 주장이 교환하는 페넌트에 경기 정보와 국기 등이 새겨져 있는 것과 같은 케이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이에 KFA는 2008년부터 경기 정보를 텍스트로 마킹하였고, 2018년부터는 텍스트와 국기를 병행 표기하는 것으로 바꿔서 시행하고 있다. 이는 대회 규정이나 양 팀이 합의해서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전적으로 해당 국가협회가 판단하는 몫"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일본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국기는 빼고 텍스트로만 해도 되지 않았느냐'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만 특별히 국기를 넣었다', '상대 국가의 유니폼에 똑같이 국기를 집어넣기로 합의도 안 했느냐'라는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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