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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리턴즈]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보니하니’의 '보니'로 ‘초통령’이라 불린 만능 엔터테이너 ‘신동우’ / 초딩계의 '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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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혜진 기자) 지난 2월 9일 드라마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등 다양한 작품에서 아역배우로 활동하다,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에서 이수민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펼치며 ’초통령‘으로 불렸던 배우 신동우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본 인터뷰 촬영은 촬영에 참여한 전 스태프들의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하였으며 코로나 예방 수칙에 준수하여 안전하게 촬영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톱스타뉴스 구독자 여러분! 저는 아역 배우 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많은 분들에게 보니하니의 ‘보니’로 알려진 배우 '신동우'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군대 전역 후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우선 군대에 적응돼 있던 몸이랑 정신을 좀 사회에 적응시키는데 약간 힘을 들이고 있었고 그동안 못 해봤던 것들과 하고 싶었던 것들도 좀 하면서 연기 생활 복귀를 위해 자기 계발하면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차기작이 잡혀있지는 않아요. 회사도 지금 제가 소속이 안 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좋은 소속사도 찾아서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시간을 보내셨는지?

취미로 영화 많이 봤어요. 코로나라서 또 어디 나가지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활동적인 것보다는 영화 보고 책 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헬스장도 요즘 열고 날씨도 조금씩 풀려서 운동에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신동우 인스타그램
신동우 인스타그램
Q. 어린 나이에 데뷔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오히려 나이가 어려서 별로 안 힘들었던 거 같아요. 단순하게 생각할 것도 별로 없어서 감독님께서 디렉팅 해주시면 저는 어린 나이이다 보니 시키는 대로 하고 역할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거나 이런 게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 크게 힘든 건 없었던 것 같고 오히려 저희 어머니께서 많이 힘들어하셨죠. 어머니가 이제 제 매니저 역할도 하시고 늦은 밤까지 운전하시면서 제 스케줄 관리까지 매니저로서 이제 저를 케어해주시느라 “저보다는 어머니께서 더 힘들지 않으셨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Q. 아역 배우 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기억?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역 배우 활동을 하면서 제 주변 친구들한테 많이 들었던 얘기가 있어요. "동우야 너는 어렸을 때부터 네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는 게 좀 부럽다. 나는 아직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되게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 얘기 들으면 "아, 나는 정말 어린 나이부터 내가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하고 있는 게 굉장히 큰 행운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역 배우 생활을 했다는 것 자체가 연기를 좋아하는 저한테는 좋았던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어렸을 때부터 현장을 많이 나가다 보니 현장의 어떤 분위기나 메커니즘 같은 부분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웠던 게 도움이 많이 되어 좋았습니다.

Q. 촬영한 작품 중 기억이 나는 작품을 꼽아보자면?

기억나는 드라마가 사실 3개인데요. 하나는 ‘에덴의 동쪽’인데 그 당시 태백 광산에서 막 구르고 기고 뛰고 하는 신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리고 아버지를 구하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신이 다 울고 소리치는 신이었어요. 그래서 11살의 나이에 신체적으로도 좀 많이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서 에덴의 동쪽이 기억에 남아요. 두 번째로 기억나는 작품은 ‘제빵왕 김탁구’예요. 근데 김탁구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워한 작품이라 기억에 남아요. 제가 첫 번째로 맡았던 악역이었는데 '구마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전혀 공감이 안 되더라고요. 캐"내가 왜 탁구를 싫어해야 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본을 읽었을 때 느낌이 와야되는 데 그런 상황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까 공감도 잘 안 돼서 그 부분이 그대로 화면에 보여진 게 아니었나 싶어서 볼 때마다 아쉬움이 남아요. 마지막으로는 tvN ‘부암동 복수자들’이라는 작품이에요. 제가 군대 가기 전 제일 마지막으로 찍었던 작품인데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찍었던 작품이었어요. 그 부분에서 좀 의미가 컸던 거 같아요. 어린 나이에 때는 현장에서 안 보였던 것들이 갑자기 좀 보이게 되고 뭔가 좀 내 위치가 식견이 좀 넓혀진 느낌? 안 보였던 게 보이게 되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작품과 별개로 좀 저한테는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KBS2 ‘제빵왕 김탁구’ 캡처
Q. 기억에 남는 오디션 에피소드가 있나요? 

오디션이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횟수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아역 배우 하는 친구들도 되게 많았고 오디션을 하는 횟수도 엄청 많았어요. 툭하면 2차 3차 4차까지 오디션 보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중 이제 하나 특별한 기억이 있다면 저희 어머니께서 오디션을 준비할 때 항상 하시던 말씀이 있어요. “네가 오디션을 합격하던 불합격을 하던 상관없다. 다만 오디션 현장에 딱 들어가서 네가 보여 주시는 모든 걸 다 보여 주고 와라! 최선을 다하고 와라!”라는 말씀을 엄청 많이 하셨거든요. 그러다 이제 수많은 오디션 중 한 오디션을 가게 됐는데 거기에서 지정 대본을 주거든요. 근데 그 대본 내용이 울어야 하는 내용이었어요. (당연히 어머니도 제 대본을 읽어 보셨고) 감정연기가 필요한 대본이었어요. 그리고 이제 당일 오디션을 보고 딱 나왔는데 제가 눈물 자국이 없던 거예요. 즉, 제가 오디션 현장에서 못 울고 나온 거죠. 어머니가 그런 저를 보시고 좀 크게 실망을 하셔서 “엄마는 너한테 정말 실망했다. 널 놓고 엄마는 가겠다. 알아서 해라!” 하시더니 저를 두시고 차 타고 그냥 가셨어요. 저는 이제 그때 서야 오디션장에서 터트리지 못했던 울음을 막 그 빌딩 주차장에서 눈물을 터트렸어요. 그걸 본 경비 아저씨께서 저를 이제 관리실로 데려가서 딱 저를 앉히시더니 비타 500을 주셨어요. “이거 먹으면 엄마 오실 거야. 엄마가 널 절대 버리고 간 게 아니니 이거 먹고 좀 진정하고 있어라!”라며 달래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울면서 또 그걸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머님이 이제 빌딩 한 바퀴 돌고 오셨더라고요. 돌고 오셨는데 주차장에 제가 없던 거죠. 아들이 그냥 울고 있을 줄 알았는데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거죠. 그래서 굉장히 놀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경비 아저씨께서 다시 또 이제 저를 어머니한테 데려다주셔서 그렇게 집으로 왔던 기억이 있어요. 이게 어느 정도 특별한 기억인 게 오디션을 너무 많이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약간 좀 안일해질 때가 있어요. 어느 순간 좀 나태해지고 “이건 좀 약간 대충 해도 될 것 같은데, 연습 좀 덜 해도 될 거 같은데?”와 같은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런 기억을 떠올리면 그래도 “내가 열심히 정신 차려서 오디션 하나하나 집중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아역 이미지로 인해 힘들었던 점?

아역 배우 활동을 하다가 성인 배우로서 이제 전환점을 맞은 대부분의 이제 동료 배우들의 거의 공통적인 고민이 대중분들에게 “아역배우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라는 이 부분이 제일 큰 고민이잖아요. 그 이미지를 많이 깨고 다른 이미지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땐 아역 배우 신동우 이미지가 그렇게 강하다고 생각을 안 해요. 오히려 저는 보니하니 '보니'로서의 이미지가 훨씬 강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이러한 이미지를 성인 배우로서의 이미지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거기서 이제 힘든 점이 올 거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까지는 아역 배우 이미지로 그렇게 힘들거나 하진 않았는데 “앞으로 좀 힘든 일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Q. ‘보니하니’ 진행하시면서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보니하니 프로그램은 제가 지금까지 출연했던 프로그램들 중에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그런 프로그램이거든요.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행운의 여보세요'와 같은 걸 진행할 때 어린 친구들하고 전화 통화를 하거든요. 혹은 특집으로 보니하니를 시청하는 친구들을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어린 친구들이 보니랑 하니 캐릭터 자체를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아, 내가 보니하니를 하고 있는 이 순간만큼은 이 친구들에게 내가 좋은 존재구나!”, “내가 이런 존재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런 걸 느끼면서 나름대로 보람도 느꼈던 것 같아요. 
 
신동우-이수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Q. 스스로에게 했던 다짐이 있다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연기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했던 다짐들이 몇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 담배는 절대 피지 말자! 다만 술은 사회생활을 위해서 좀 적당히 마시자! 두 번째, 군대는 20대 초반에 빠르게 다녀오자! 세 번째, 혹시 내가 대학에 가게 된다면 정말 그때는 대학 생활에 정말 올인해서 당당하게 졸업장을 따내거나 내가 만약 그렇게 못 할 것 같다면 그냥 과감하게 대학을 포기하고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우자! 이런 마인드가 애초에 있었거든요. 대학에 입학해놓고 휴학한 뒤 다른 연기 활동이나 작품 활동을 하게 되면 그 자리를 어쨌든 제가 차지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럼 그 자리는 배우를 꿈꾸는 다른 누군가에게 정말 간절한 자리가 될 수 있는데.. 아무리 '연극영화과'라도 그렇게 전반적으로 생각이 깔려있어요. 그리고 공교롭게도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해가 제 인생 중에 제일 바빴던 해였어요. 보니하니 때문에 일이 많이 들어왔어요. 물론 당시 입시 준비를 하긴 했었는데 스스로 생각했을 때 열심히 못 했던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다른 문제도 있어서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었던 것도 있고요. 그때 만약 운 좋게 대학에 붙었다 하더라도 “스스로 부끄럽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대학 재수는 포기하고 지금 하고 있는 작품 마무리 잘 하고 “군대를 빨리 다녀오자!”라는 마음을 먹고 그렇게 다녀왔죠. 대학은 나중에 제가 필요성이 느껴진다면 들어갈 의향은 있지만, 현재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Q. 신동우에게 연기란 무엇인지?

이게 제일 어려운 질문 같아요. 너무 진지해지는 답변이 될 수도 있어요. 고민을 참 많이 했어요. "나한테 연기란 뭘까?" “단순히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왔으니 그냥 해야만 하는 걸까?” 아니면 “내가 연기를 통해서 뭔가 이뤄내고 싶은 걸까?” 그것도 아니면 “그냥 성공하기 위해서 내가 이용하려는 수단인 건가?”와 같은 생각들이 많이 들더라고요. 연기라는 것 자체가 나한테 연기가 ~다. 이렇게 확실히 단정 지을 순 없지만 그래도 확실한 건 “저는 연기를 정말 하고 싶다.”라는 것과 어떤 제 인생을 누군가에게 얘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연기'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배우 ‘신동우’였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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