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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은우 측, “다툼 있었지만 범법 행위 한 적 없어” VS “다른 폭로에 용기 얻어 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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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배우 심은우 측이 "학교 폭력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그러나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A씨는 심은우 측의 입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9일 오후 심은우의 학폭 의혹을 폭로한 A씨는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폭로 후) '그냥 싸웠다'고 기사가 나와서 너무 억울했다. 일대일이 아니라 다수와 한 명인데 어떻게 다툼이 되냐. 그래서 (증명을 위해) 생활기록부도 오늘 처음 발급 받아봤다"고 말했다.

이날 A씨는 "심은우가 언니에게 '통화 가능하냐'는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언니와 20분 정도 통화를 했다. 그 친구는 '기억이 안 나지만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언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어떻게 동생 번호 찾아다녔냐'고 했다. 그러니까 '피해를 입었다고 하니까 연락 드렸다'고 하는데, 저희 언니는 '너 이거 말이 안 되는 거다. 앞 뒤 다른 거다. 기억 하니까 그러는 거 아니냐'고 한 거다'라고 했다"며 언니와 심은우의 전화 통화 내용을 일부 언급했다.
 
A씨 언니와 심은우가 나눈 대화 내용 캡처
A씨 언니와 심은우가 나눈 대화 내용 캡처
  
A씨는 "그 친구가 제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 심은우가 저를 때리지는 않았다. 어느날 학교에서 심은우가 친구들과 함께 와서 '왜 이렇게 나대냐'고 했다. 제가 떠는 모습을 보면서는 '영화 찍냐?'라고 했다. 그게 첫 기억이다. 그때부터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A씨는 "혼자 이겨내려고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삶이 무너졌다. 어느 순간에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야 내 말을 믿어주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다른 (사건의) 피해자들도 용기 내서 말 하는 걸 보고 (저도 말하게 됐다)"라며 "작년에도 말 하려고 했는데 안 했다. 그래도 내가 말 하는게 엄마 아빠에게 덜 미안할 것 같아서 용기 내 말 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심은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심은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배우 심은우의 학폭 의혹을 폭로했다.

해당 폭로 이후 심은우의 소속사 측은 A씨가 심은우를 포함한 친구들과 다툼이 있었고 사이가 좋지 않았던 기억은 있다면서도 "심은우는 품행도 바르고 범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또한 소속사 측은 "다만 재학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어린 학생으로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언어, 즉 욕을 섞어서 대화를 한 사실과 친구들 중 흡연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보기에 따라서는 안 좋은 무리들로 보여질 수도 있겠다고 한다"라며 이로인해 A씨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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