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박소희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궁'이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시 출연진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궁'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재담미디어는 최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와 '궁'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궁'은 한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가상 세계서 왕세자인 남자 주인공과 일반인인 여성 주인공의 혼인이 결정되면서 일어나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2006년 MBC서 방영되어 엄청난 인기를 끈 바 있다.
'궁' 포스터
당시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 김혜자, 박찬환, 윤유선, 이윤지, 김상중, 심혜진 등의 배우를 비롯해 최불암, 임예진, 최성준 등이 열연했다.
'옥탑방 구렁이'를 통해 처음 연기 경력을 시작한 윤은혜는 '궁'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걸었는데, 원작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흥행에 일조했다. 이후 그는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의 작품이 연달아 흥행하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2018년 '설렘주의보' 이후로는 별다른 연기 활동이 없다.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주지훈은 '마왕', '다섯 손가락' 등의 드라마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결혼전야', '간신' 등의 영화를 통해 입지를 다졌고, '신과함께' 시리즈로 천만 배우로 올라섰다. 현재는 드라마 '지리산'과 영화 '사일런스'에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그룹 UN 출신으로 연기자로 전향했던 그는 의성대군 이율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고, '마녀유희', '로맨스가 필요해'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나 이후로는 연기 활동은 거의 없으며, 현재는 카레이서로 활동 중이다.
'여고괴담 3 - 여우계단'에 출연하며 배우로 출발을 알렸던 송지효는 '궁' 출연 당시 연기력에 대한 비판을 받았으나, 이후 드라마 '주몽', '계백' 과 '색즉시공 2', '쌍화점' 등의 영화를 거치면서 호평받았다. 그 뒤로는 '런닝맨'에 고정 출연 중이며, 드라마 '응급남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우리, 사랑했을까' 등과 '신세계', '성난황소', '침입자' 등의 영화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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