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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절대 아냐" 20년 만에 나타난 기성용 초등학교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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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최근 한 네티즌이 초등학생 시절 축구선수 기성용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 피해자라 주장하는 측의 초등학교 동문이었던 A씨가 증언을 전했다.

1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A씨는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함께 합숙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과는 초등학교 동문일 뿐,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그는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해당 매체를 통해 "나는 기성용과 고발자 측 모두와 친분이 없다. 초등학교에서 함께 합숙하면서 지냈던 사람들"이라며 "같이 합숙을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갔지만 처음에는 모른척 하려고 했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보니 너무나 경악스러웠다. 폭로자들이 거짓말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 인스타그램
기성용 인스타그램

 

이어 "사실 나는 일반인이고 힘도 없다. 솔직히 잘못 끼어들어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진실을 말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나서지 않으면 억울한 사람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20년 전 합숙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그는 하루 동안의 일과를 자세히 설명하며 "모든 스케줄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수시로 감독했고, 우리들은 딴짓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정확하게 기억하는 건 선수들이 일탈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없었다는 점이다. 모두가 눈에 들어오는 곳에 있었다. 이런 공간과 구조, 시스템에서 누구도 이탈할 수 없었다"며 "어린 마음에 정말 무서웠다. 모든 선수들이 그랬다. 때문에 일탈 자체를 할 수 없었다. 학교 앞 문방구에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통제를 받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기성용의 성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 확신할 수 있다. 당시 시스템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단 한 명도 본 사람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 한 방에 20명 씩 생활했다"며 "이런 일에 대한 언급이라도, 비슷한 언질이라도 있거나, 한 번이라도 비슷한 뉘앙스를 들었다면 모르겠는데 그 어떤 것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터지고 동문들에게 연락을 돌려봤다. 다들 공통적으로 말하는 게 있었다. 억울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폭로자들이 누구인지도 안다고. 기가 차고 화가 난다고 했다"며 "잘못 증언을 하면 나도 큰일이 난다. 조용히 살아도 됐다. 기성용과 친분도 없다.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바로 잡을 건 잡아야 한다. 나만 그러는게 아니라 그때 함께 있던 사람들, 사실을 알고 있는 모두가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성용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밝혀둔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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