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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작가 '뿌리' 이어 유영석 가사도 무단 도용한 손 모씨, 표절 의혹 제기한 네티즌 고소 예고…변호사까지 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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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김민정 작가의 소설 '뿌리'를 그대로 베껴 5개 문학 공모전에서 모두 수상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던 A씨가 가수 유영석의 노래 가사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제6회 디카시 공모전에서 '하동 날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해당 작품은 '날지 못하는 피터팬 웬디 / 두 팔을 하늘 높이 / 마음엔 행복한 순간만이 가득'이라는 가사가 담긴 유영석의 곡 '화이트'의 후렴구를 무단으로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네티즌이 해당 작품에 대해서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 당선이 취소됐는데, A씨는 '글은 5행 이내 시적 문장이면 될 뿐이지 본인이 창작한 글이어야 한다고 되어있지 않다'면서 디카시연구소 사무국장과 주최 측을 상대로 민사 소송까지 건 사실이 드러났다. 이 소송에 대한 재판은 2월 통영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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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석은 이 사태에 대해 "나도 모르는 내 창작물을 무단으로 쓴 것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안다"며 "저작권(재산권)을 위임받은 저작권 단체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소설 도용 사실이 알려지자 "작품 표절이 문학상 결격 사유가 되는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수상금도 좀 필요했고, 결론적으로 제 잘못이다"라는 입장을 밝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판받고 있다.

게다가 그의 표절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네티즌에게 법률대리인 명의로 고소를 예고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변호사의 이메일 주소와 A씨의 주소가 같은 점 때문에 변호사를 사칭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더불어 의혹을 제기했던 네티즌 B씨는 "표절작가가 고소인이 되고 그 사실을 알린 제가 피고소인이 되었다"면서 "온몸으로 써나가야 할 글감이 드디어 생겨 한 겨울 맨몸으로 희대의 사기꾼과 싸우며 기록하고 생각을 하다보면 작가가 될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진짜 웃긴다", "저정도면 진짜 병 아닌가 싶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꼭 다뤘으면", "표절 의혹이 몇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의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손창현씨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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