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창문 열어놔 수도관 얼어 터지며 생겨
집주인 신고 후 출동 전까지 상황 알지 못해
소방 굴절차 동원해 3시간 동안 제거 '법썩'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세종시 새롬동 한 아파트 외벽에 만들어진 길이 20m 대형 고드름은 집주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소방본부는 지난 9일 오후 1시 50분께 신고를 받고 약 3시간에 걸쳐, 소방 굴절차를 동원해 제거 작업을 했다. 당시 12층에서 시작된 고드름은 3층까지 내려올 정도로 켰다.
아파트 관계자는 "고드름이 처음 시작된 12층 집주인이 전날(8일)부터 베란다 창문을 열어 뒸고, 밤사이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실외에 설치된 수도에서 관이 얼어 터지면서 밤부터 새벽사이 벽을 타고 3층까지 고드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주인들은 베란다 창문이 열린 지 몰랐고, 신고 전까지 집에 있으면서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시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로 올해 들어 가장 추웠다.
또한 "개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만큼 '아파트 생활보험'은 적용되지 않아 원인 제공자가 보상해야 하지만, 아직 피해 접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에서 겨울(11월~3월) 고드름 제거 건수는 총 4886건으로 이 중 경기지역은 1596건, 서울지역은 1636건으로 집계됐다.
고층 건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과 경기가 전체의 66.1%(3232건)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외벽 등에 생긴 고드름을 직접 제거할 경우 추락 등의 2차 사고 위험이 크다"며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소방본부는 지난 9일 오후 1시 50분께 신고를 받고 약 3시간에 걸쳐, 소방 굴절차를 동원해 제거 작업을 했다. 당시 12층에서 시작된 고드름은 3층까지 내려올 정도로 켰다.
아파트 관계자는 "고드름이 처음 시작된 12층 집주인이 전날(8일)부터 베란다 창문을 열어 뒸고, 밤사이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실외에 설치된 수도에서 관이 얼어 터지면서 밤부터 새벽사이 벽을 타고 3층까지 고드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주인들은 베란다 창문이 열린 지 몰랐고, 신고 전까지 집에 있으면서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시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로 올해 들어 가장 추웠다.
또한 "개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만큼 '아파트 생활보험'은 적용되지 않아 원인 제공자가 보상해야 하지만, 아직 피해 접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에서 겨울(11월~3월) 고드름 제거 건수는 총 4886건으로 이 중 경기지역은 1596건, 서울지역은 1636건으로 집계됐다.
고층 건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과 경기가 전체의 66.1%(3232건)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11 19:5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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