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심정”…설민석, 역사왜곡→표절 논란에 사과 및 방송 하차 선언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29일 오후 설민석은 페이스북 등 공식 SNS를 통해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하며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민석은 지난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하며 인용과 각주 표기 등을 소홀했음을 인정했다.
    
또한 설민석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시에 설민석은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오늘(29일) 디스패치는 설민석의 석사 과정 논문이 카피킬러 의뢰 결과 표절률이 5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100% 표절률 기록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였다.

한국사 강사로 주목 받은 설민석은 '무한도전', '선을 넘는 녀석들'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최근 설민석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에서 설명한 내용이 역사왜곡 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설민석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 석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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