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청소년 권익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1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출연 아동·청소년의 권익보호를 위한 표준제작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1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방송사, 관련 협회, 관계부처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아동·청소년 권익보호 관계자 회의를 진행, 올해 정책연구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특히나 방통위는 방송제작 과정에서 아동·청소년의 건강권·학습권·휴식권 등 인권보호와 성관련 보호, 신체접촉 및 언어표현 등에 초점을 맞춰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아동·청소년 출연자와 보호자에게 기획의도, 촬영형식 등을 미리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등 ‘제작을 위한 사전조치’, 아동·청소년의 제작·촬영시간, 학습권 등의 인권 보호 및 성관련 보호, 신체접촉 및 언어표현 등의 ‘제작과정과 후속조치’, 사이버 괴롭힘, 사생활 보호 등의 ‘안전과 보호’ 등이 담겼다.이와함께 방통위는 가이드라인을 실제 방송제작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체크리스트’를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EBS 프로그램 ‘보니하니’ 유튜브 방송에서 성인 출연자가 어린이 출연자에게 막말을 하거나 폭력을 행사는 장면이 노출돼 파장이 일었다.
최영수는 지난해 12월 ‘보니하니’ 유튜브 생방송에서 미성년 출연자인 버스터즈 채연(15)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당시 EBS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없었다”며 ‘심한 장난’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거세지자 최영수를 하차시켰다. 동료 출연자인 박동근(37)도 채연에게 성희롱성 욕설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하차했다.
하지만 이후 최영수는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고발당했으나 지난 4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최영수는 지난 5월 25일부터 “검찰의 ‘혐의없음’ 처분에도 EBS는 아무런 사과가 없다” “폭행범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EBS로부터의 사과를 요구하며 “폭행범으로 낙인찍힌 억울함만이라도 풀고 싶다”고 말하며 EBS사장과 이야기를 나눈 뒤, 1인 시위를 종결했다.
또한 정동원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2차 성징 및 음모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이후 방통위는 행정지도인 권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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