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슬의'에도 등장한 모야모야병, 뜻 뭐길래?…성인 뇌출혈 증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여중생이 등장한 가운데 해당 병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모야모야'의 뜻은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을 의미하는 일본어다. 이 병이 생긴 혈관이 마치 담배연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하고 있어 일본의 의학자 스즈키가 1969년에 붙인 이름이다.

모야모야병은 드라마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2008년 방영된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는 모야모야병에 걸린 아이가 수술 중 뇌사상태에 빠지자 극중 윤아에게 장기를 제공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캡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캡처
당시 모야모야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병을 왜곡해 많은 환자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반발했고, 제작진은 “극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10년 SBS ‘웃어요 엄마’ 속 이미숙 또한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출혈이 일어나는 모야모야병 판정을 받았다. 2012년 KBS2 ‘브레인’과 2020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모야모야병 의심 환자가 등장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이유 없이 두개 내 내경동맥의 끝부분 즉, 전대뇌동맥과 중대뇌동맥 시작 부분에 협착이나 폐색이 보이고, 그 부근에 모야모야 혈관이라는 작은 이상 혈관이 관찰되는 것을 말한다. 정의에서 양쪽 내경동맥이 모두 좁아지게 되나, 약 10%의 환자들은 한쪽 내경동맥만 좁아지는 일측성 모야모야병을 보인다.

모야모야병의 증상은 발병 시기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소아의 경우에는 주로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일시적으로 뇌기능의 장애가 생기는 일과성 허혈발작이 흔히 나타난다. 소아에게 뇌출혈은 드물지만 30~40대의 성인은 첫 증상으로 뇌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보다 많으며 이에 따라서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