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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관계 속에서 깊어진 우정"…레떼아모르, 지금까지 없었던 관계성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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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팀에서 관계성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동안 보인 레떼아모르의 팀워크와 케미는 극히 일부분이었다.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멤버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크로스오버그룹 레떼아모르(길병민, 김민석, 김성식, 박현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레떼아모르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의 서사는 JTBC '팬텀싱어3' 경연부터 시작이다. 본선 2라운드 2:2 듀엣 대결 당시 김바울과 'Se Fossi Aria' 무대를 펼쳤던 김민석은 2라운드 탈락자였지만 포르테 디 콰트로와 포레스텔라의 선택을 받아 3라운드에 추가 진출했다.

추가 합격 통보 당시 김민석은 다른 조 참가자였던 김성식에게 전화를 했다. 그 이유를 묻자 "그때 당시에 형이랑 소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길병민이 "지금은 어떠냐"고 묻자 "지금은 그때보다는 좀. (웃음)"이라고 농담한 뒤 "공감대가 있었다"고 경연 당시를 회상했다.

김민석은 "(성식) 형도 힘들었었다. 그때 집에 갔다가 탈락 후보가 되어서 저랑 공감대가 있었다. 그때 형한테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심사위원 분들이 원하는 게 뭘까'라고 하소연하면서 얘기로 풀었다"고 말했다.

김민석의 말에 김성식 역시 경연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팀이었다. 민석이는 (김)바울이랑 둘이 있고 저는 그때 (홍)석주가 군대에 있어서 거의 혼자 있었다. 혼자 연습하러 가면 민석이랑 바울이 둘이 있었다. 지나갈 때마다 항상 (민석이가) '아...' 맨날 이랬다. 그래서 '무슨 일 있냐'고 하면 '요즘 뭐 그렇다' 하면서 힘든 얘기를 했다. 그러다 보면 30분씩 그냥 흘러가는 거다. 그러다가 또 답답하면 전화가 왔다"고 전했다.

김성식은 "사실 저도 힘든데 얘가 들어달라는 얘기를 하는 거니까 '같이 버텨보자. 이렇게 해보자. 힘내보자' 하는 대화들을 나눴다. 그러면서 조금 더 친해지게 되고 우리 둘의 서사가 이루어졌다"라고 말하며 김민석에게 "징징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한 살 차이인 김성식과 김민석은 또래답게 서로 투닥거리면서도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김민석의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은 김성식을 비롯한 레떼아모르 멤버 전원이 시청했다.

방송 내내 댓글을 남기던 길병민은 "김민석에게 김성식이란?"이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김민석은 김성식을 '웬수'라고 칭했다. 

'웬수' 애칭에 대해 김성식은 "방송을 봤다. 그 순간에 있었다. 잠깐 들어갔는데 타이밍이 그랬다"고 밝혔다. 이에 김민석이 "그때 농담이었다"고 해명하자 길병민과 박현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설명을 더했다. 

김민석은 이어 "그냥 많이 편해졌고 친하니까 그렇게 좀 장난을 쳤다. 나쁜 의미는 없었다. 그냥 농담 삼아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성식이 "서로 웬수다"라고 말하자 멤버 전원이 박수를 치며 웃었다.

김성식은 "웬수인데. 웬수는 웬수다. 나쁜 웬수라기 보다는 팀 내에서 항상 티격태격하고 나이도 제일 가까우니까 친구처럼 지낸다. 그러니까 웬수라고 한 것 같다"며 "저도 언젠간 제가 그런 얘기 해야죠. 김성식에게 김민석이란? 완전 웬수. 웬수 중에 웬수. 웬수 오브 웬수"라고 강조했다.
 
레떼아모르 김성식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 김성식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테너 김민석,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노래하는 배우 김성식까지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이 만나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블렌딩이 장점인 레떼아모르인 만큼 팀 안에서 새롭게 나올 수 있는 유닛도 다양하다. 

길병민은 "이런 조합은 사실 우리끼리도 얘기를 많이 해보는 편인데 연습 중에 문득문득 그런 얘기를 한다. '형이랑 나랑 해보면 재밌겠다', '형이랑 형이 잘 어울려' 이러면서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석은 "병민이랑은 워낙 클래식 쪽으로 다양하게 많이 할 수 있다"며 "현수랑도 한번 해 보고 싶다. 현수가 저한테 (유닛을) 추천해 줬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수는 "맞다. (민석) 형이 워낙 사이다처럼 쏘는 청량한 소리가 있어서 그런 걸 살릴 수 있는 청량미가 나오는 노래를 같이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길병민은 "사이다와 코홀라"라며 유닛 이름을 즉석에서 제안했다. 길병민의 아이디어에 김민석은 "좋았어. 괜찮았어"라고 칭찬했고, 김성식 역시 "맞아. 잘했어. 칭찬해"라고 동의했다. 특히 박현수는 "써주세요. 써주셔야 돼요. 이게 길병민이다. 아셔야 돼요"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수는 이어 "성식 형이랑은 감미로운 것도 해보고 싶고 병민이랑은 가곡스러운, 흐르는 노래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식은 "유닛으로 만들면 잘 어울릴 수 있다. 소리들이 다 잘 섞여서 어떤 노래를 해도 망치진 않을 것"이라며 "다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자신했다.

김민석은 "개인적으로 성식 형이랑 뮤지컬 노래도 해 보고 싶다. 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성식은 "우리가 다 성악가만 있는 게 아니라서 할 수 있는 게 많은 장점들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유닛으로도 묶어서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현수는 "성식 형이랑 '팬텀싱어3' 갈라 콘서트에서 'Feeling Good'을 같이 했는데 그때 정말 좋았다. 형이 몸을 쓰면서 한다. 비슷한 재즈류의 음악도 형이랑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박현수의 칭찬에 김성식은 "그런 것들을 현수도 워낙 잘 하니까 그런 케미들이 나왔다. 서로 보면서 배운다. 저는 멤버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많이 배우고, 멤버들은 제가 몸을 쓰는 거나 크로스오버, 팝적인 것들을 서로 같이 따라 해보면서 공부를 하는 시기"라고 전했다.

길병민은 "연습할 때 재밌는 게 주 전공 외적으로도 예를 들어 R&B, 발라드, 랩, 힙합, 포크송까지 다채로운 탤런트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서로 옮아간다. 해 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서로의 스킬이 공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레떼아모르 김민석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 김민석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특히 길병민과 김민석은 지난 10월 있었던 '가을의 팬텀' 기획공연 당시 비제의 오페라 '진주 조개잡이' 중 듀엣 아리아 '신성한 사원에서'를 함께 불렀다. 목소리 합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김민석은 "퍼펙트"라고 바로 답한 뒤 "만족했다. 불만족은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길병민 역시 "아주 좋았다. 지금까지 없었던 조합"이라고 만족했고, 이를 듣던 김성식은 "지금까지 없었던 만족"이라고 수식어를 더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김민석의 수식어인 '지.없.테(지금까지 없었던 테너)'를 응용해 다양한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김민석은 "사실 병민이랑은 '팬텀싱어3'에 나오기 전에 원래 알고는 있었는데 같이 맞춰볼 거라고는 생각을 못 하고 있었다. 그런데 '팬텀싱어3'를 통해서 같은 팀이 됐고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해봤는데 저는 정말 잘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길병민은 "서로의 싱잉 스타일과 음색이 취향에 잘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둘이 같이 노래했을 때도 잘 어울린다. (민석 형이) 워낙 멋있는 소리를 가졌고 특이한 음색이니까 이런 케미를 주고받으면서 같이 연습하는 동안 오페라 시놉시스도 같이 보고 캐릭터 분석도 같이 하고 거울 있는 방도 빌려서 열심히 액팅 연습을 한 추억이 생겼다. 앞으로 또 어떤 조합의 노래를 하게 될까 기대감도 있고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김성식은 특유의 말투로 "둘이 해"라고 말했고, 김성식의 말에 길병민은 "'사이다와 코홀라'도 있다"며 이날 지은 김민석과 박현수의 유닛 이름을 언급했다.

길병민과 김민석은 '밀키웨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길병민은 '밀키웨이'에 대해 "(민석) 형 별명이 밀크고 저는 길 씨라 팬분들이 붙여주셨다. 그런데 이름 뜻이 또 은하수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성식은 "아 진짜?"라고 물은 뒤 "둘이 해"라고 다시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길병민은 김성식에게 "형. 이게 운명인 거야"라고 말하며 "성식이라는 이름이 빛날 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식은 "아니야. 별 성"이라고 정정했고, 길병민이 "별 성에 빛날 식"이라고 말하자 "아니야. 심을 식"이라고 다시 한번 정정했다.

최근 진행된 포트럭 라이브방송에서 레떼아모르는 'Brindisi'로 알려져 있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리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당시 김성식은 생수병을 들고 액팅을 함께했다.

길병민이 "그런 멋진 액터들이 오페라 신에도 항상 있다"고 설명하자 김성식은 "셋이 해"라고 새침하게 말했다. 길병민은 이어 박현수를 언급하며 "우리 둘도 있다. 댓글을 봤는데 형이 '코'고 제가 '웨이'라서 '코웨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김성식이 "정수기?"라고 묻자 길병민은 "마음이 정화된다"고 뜻을 해석했고, 김성식은 "깨끗한 물이예요"라고 농담했다. '코웨이'에 대해 박현수는 "좋다. 셋이 하면 '밀코웨이'"라며 새로운 유닛 이름을 말했고, 박현수의 말에 김성식은 "셋이 해"라고 말한 뒤 "난 이거다. '밀크어웨이'. 은하수 길에 떠 있는 별"이라며 새로운 조합을 언급했다. 김성식의 작명에 길병민과 박현수는 "역시 스타식"이라고 감탄했다.
 
레떼아모르 박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 박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길병민, 김민석과 마찬가지로 성악을 전공한 박현수이지만 '바리톤모먼트'는 희귀하다. 실제 박현수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현수박수박수쳐'에는 팝과 가요 위주의 커버곡들이 업로드되고 있다.

박현수가 바리톤으로 참여 예정이었던 기획공연들은 최근 아쉽게 취소됐다. 추후 기회가 생기면 성악 공연에 참여할 계획이 있냐고 묻자 "기회가 주어지면 하는 건 얼마든지 좋지만 제가 조금은 '찐 성악'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길병민은 자신을 "현수 형의 '찐 성악 모먼트'를 좋아하는 팬"이라고 칭하며 "형과 몇 개월 같이 지냈다. 언급이 있을 때마다 형이 진심으로 부끄러워하는 것 같은데 저는 맨날 '형 진짜 좋다'고 한다"고 얘기했다. 길병민은 "형이 하는 노래, 형이 하는 '찐 성악'의 음색과 테크닉을 정말 좋아하는데 형이 항상 부끄러워해서 이해를 못 하고 있다. 저는 정말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길병민의 말에 박현수는 "기회가 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옆에서 국가대표 성악가 (길병민의) 소리를 듣다 보니까 가끔 차에서 제 소리를 내 보면 성악적인 소리가 좋아진 것 같다. 그래서 같이 한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박현수는 최근 라이브방송에서 자신의 감성이 돋보이는 자작곡을 잠시 들려줬다. 박현수가 "별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고 자작곡을 설명하자 김성식은 "나 줘"라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자작곡에 대해 박현수는 "써놓은 곡은 열 곡 이상이다. '이걸 좋아해 줄까'라는 고민 때문에 그것도 성악 모먼트를 보여주는 것처럼 부끄럽다. 저는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 써놓은 곡은 있는데 '다듬어서 조금씩 들려드리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박현수의 커버 영상에는 대부분 기타 연주가 함께한다. "기타는 2년 전에 두 달 배웠다. 유튜브에서 치고 싶은 연주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라는 박현수의 말에 멤버들은 입을 모아 "천재야 천재"라고 감탄했다.

김성식은 박현수의 자작곡을 언급하며 "열몇 곡 중에 우리 팀과 같이 해볼 생각이 있는 노래가 있는지"라고 물었고, 김민석은 "우리 팀을 위해 하나 써 줘"라고 작곡을 요청했다. 길병민 역시 "레떼아모르 음악의 프로듀싱에 참여를 하실 건지"라며 질문 공세를 이었다.

멤버들의 질문에 박현수는 "한 번 도전을 해보는데 제가 쓴 노래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인디 감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성식은 "우리도 장르를 파괴하면 된다. 인디음악을 하는 레떼아모르"라고 제안했고, 길병민은 "레떼인디? 이게 우리 음악인디? 장르 파괴인디?"라며 언어유희를 했다.

박현수가 "쉽지 않은디?"라고 맞받아 치자 길병민은 "다 하면 되지"라고 말했고, 김성식은 "민석이만 안 웃는다"며 김민석을 언급했다. 이에 길병민과 박현수가 "(민석이) 형 하나 생각하고 있거든"이라고 말했지만 김민석에게서는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김성식은 "나만 웃긴 것 같다"며 "병민이랑 코드가 좀 맞다"고 알렸다.

레떼아모르 멤버들은 KBS1 '열린음악회' 출연 당시 긴 대기시간을 함께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진과 영상들을 공유했다. 특히 당시 길병민은 대기 중 '팬텀싱어3' 결승 곡이었던 'Love will never end'의 김성식 파트를 따라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길병민은 "그날 대기가 엄청 길었다. 우리끼리 흉내 내고 노는 모먼트였는데 형 카메라에 포착됐다. 정말 재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고, 김민석은 "병민이도 가만 보면 고음에 대한 갈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의 말에 박현수는 "바리톤들은 다 있다"고 말했고, 길병민 역시 "그렇다"고 동의한 뒤 "싱어는 항상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개발을 시켜야 는다. 워낙 고음을 잘 내고 노래 스킬이 뛰어나고 음색을 다채롭게 가진 형들이 곁에 있으니까 항상 보고 카피도 해보고 새로운 연습 과제가 던져져서 늘 해보고 있다. 이제 서로 점점 느는 게 보이고 저도 다양한 스킬들이 체득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대기 당시 김성식의 파트를 따라 한 이유로는 "대기가 길다 보니 '서로 소절을 바꿔 불러보면 어떨까' 했다. (성식) 형이 'You and I (Vinceremo)'에서 하는 모먼트를 제가 따라 하는 것도 있고 형도 워낙 다채롭게 따라 해서 그러다가 나왔다. 나중에는 제가 '스플렌데라'도 도전할 거라서 기대 많이 해달라"며 'Love will never end' 속 김민석의 파트를 언급했다. 

이를 듣던 김민석은 "(병민이가) 'High And Dry'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병민에게 해당 파트를 즉석에서 요청하자 "아직까지는 안 되지만 현수 형 꺼는 한 계단씩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성식은 "병민이가 저를 자주 따라 한다. 'Te Quiero, Te Quiero' 도 따라 하는데 웃기게 따라 한다"며 길병민이 따라 하는 김성식 버전 'Te Quiero, Te Quiero'를 다시 따라 했다. 길병민은 "이렇게 따라 하는데 내가 언제 그렇게 했냐"는 김성식의 말에 "형 특유의 자리가 있다"고 답했다.
 
레떼아모르 김민석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 김민석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 멤버들에게 하나의 질문을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답변이 이어졌다. 마치 라이브방송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에 단체 대화방에서도 지금처럼 대화를 많이 하냐고 묻자 김성식이 "단톡방에서는 별로 얘기가 없다"고 답했다.

김민석은 "현실이랑 똑같다. (병민이가) 아무래도 리더고 공지사항 같은 것 때문에 말을 많이 한다. 사실 장난도 잘 친다. 병민이를 진지하게 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장난꾸러기다. 막내미도 있고 귀엽다"고 칭찬했다.

이를 듣던 김성식은 길병민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장난꾸러기"라고 정의했고, 길병민은 "진지하다고 별명을 달아줬다"고 말했다. 김성식은 "저도 진지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식상하고 진지하다. 정말 죄송하지만 노력해 보겠다"고 말한 뒤 멤버들에게 "우리끼리 있을 때는 나 어때요. 재밌나?"라고 물었고, 이에 멤버들에게서는 "평소 모습이랑 똑같다"(길병민), "형이 말하는 사람과 같다"(김민석)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멤버들의 말에 김성식이 "저는 똑같은 것 같다. 한결같은 것 같다"고 하자 김민석이 "한결같아야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식의 일상 말투에는 유치원 선생님 같은 스윗한 느낌이 있다. 멤버들이 공유한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김성식은 "피자 왔어요 피자?"라며 애교 가득한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다.

기자의 말에 김성식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고, 김민석은 "형이 약간 꼰대 기질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노필터"라며 놀라워했다.

김성식에게 평소에도 피자 상황극 같은 말투를 쓰냐고 묻자 "장난칠 때는 그렇게 한다"고 답했고, 멤버들은 "형의 '애교식' 모먼트"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길병민은 "(성식) 형이 굉장히 사랑이 많고 다정한 스타일이다. 그게 근본이기 때문에 감미로운 목소리가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며 "눈빛이나 미소나 늘 스윗하다. 저는 꼰대 모먼트보다 다정하고 애교 서린 말투가 느껴진다"고 김성식을 칭찬했다.

길병민의 말을 듣던 김민석은 "내가 뭐가 되는 거야 지금. 내가 뭐가 돼"라며 당황해했고, 김성식은 "잘한다. 병민이 잘한다"라고 거들었다. 길병민은 "(민석) 형이 혼날 일을 많이 했나 봐요"라고 말한 뒤 "이런 얘기 못 하겠다"고 말했고, 김민석은 "좋은 얘기만 하자"며 상황을 수습했다.

김민석의 말에 김성식은 "저는 꼰대보다는 선비 기질이 있다"고 말한 뒤 "네 이놈. 게 누구 없느냐. 들어오너라"라며 갑자기 상황극을 펼쳤다.

특히 김성식은 피자 상황극에 대해 "그냥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길병민은 "무의식에 배고픔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고, 김민석은 "알고 보면 애교 있는 남자"라고 거들었다.

피자 상황극을 촬영한 길병민은 "(성식 형이) '출발했어요' 하고 혼자 상황극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신기해서 찍었다"고 말했고, 김성식은 "그때 너무 배고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멤버들은 "배고프면 귀여워지는 남자"(김민석), "앙탈식"(길병민, 박현수), "배고귀?"(김성식), "별 걸 다 줄이네"(박현수), "닮아가는 것 같아"(김성식), "서로 뭔가 닮아가는 느낌"(길병민)이라며 자신들끼리 대화를 이었다.

김민석이 "제가 두 번씩 말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하자 김성식은 "'맞아 맞아', '그만해 그만해' 이런 거"라며 예를 들었다.

김민석의 엉뚱한 면모는 수많은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김민석은 다른 멤버들보다 줄임말을 많이 사용해 엉뚱하고 독특하다는 이미지를 얻었다. 평소에도 김민석이 줄임말을 많이 쓰냐고 묻자 멤버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다 줄여요 그냥"(김성식),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길병민), "별다줄이라는 말 있잖아요. 별걸 다 줄인다"(박현수), "지없줄"(길병민), "지금까지 없던 줄임말"(박현수)

김민석은 "카카오톡에서도 그렇고 줄이면 왠지 재밌을 것 같은 단어들을 줄인다. 아니면 너무 글쓰기 귀찮을 때 줄인다"고 설명했다. 길병민은 "그래서 (민석 형이 성식 형한테) 혼났다. '민석아 너 왜 항상 오타를 검열 안 하니'"라고 김성식을 따라 했고, 김민석은 "오 그런 거. 꼰대"라며 다시 한번 '꼰대'를 언급했다.

김성식이 "(민석이 줄임말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고 하자 길병민은 김성식을 따라 하며 "화내는 건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그래"라고 재연했다. 이에 김성식은 "그러면서 안 했다. '오해할까 봐 그러는데, 화내는 건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오타를 왜'"라고 재연했고, 길병민은 계속해서 김성식을 따라 하며 "왜 고칠 생각을 안 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성식이 "그거 아니야"라고 하자 길병민은 "알았어 알았어"라고 답하며 김성식을 달랬다.

김민석은 최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건강/미용'이라는 소개를 추가했다. (현재는 '건강/뷰티'로 바뀐 상태다.) 

이에 대해 김민석은 "궁금했다. 현수도 그렇고 이름 밑에 '예술가' 그런 식으로 써있더라"고 얘기했다. 박현수는 "그래서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줬는데 그 많은 보기 중에 '건강/미용'이 된 게 다행이다. 원래는 '음식점'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김민석은 "제가 하고 싶은 것 중에 뭘 할까 생각했다. '요리'처럼 다양한 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성식은 "(민석이가) 요즘 진짜 건강과 미용에 힘쓰고 있는 시기라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며 "그래서 그랬니?"라고 물었다. 김성식의 말에 김민석은 "요즘 제가 그런데 조금 관심이 있으니까 그런 것 같다. 너무 '성악가', '음악가'라고 하면 조금 식상할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길병민은 "항상 이렇다. 현수 형은 유니크함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면 민석 형은 특이함을 찾아서 선택한다"고 말했고, 박현수는 "(민석) 형이 그거 한다고 했을 때 형의 모습 같아서 말리지 않았다. '하고 싶은 거 해. 나는 괜찮아'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길병민이 "안 와닿은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박현수는 "아니다. '건강/미용' 좋다"며 김민석의 선택을 존중했다.

김성식은 "그런 것조차 팬분들이 좋아해주신다"고 말했고, 김민석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겠죠?"라고 물었다. 이미 '건미'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말하자 김민석은 "또 새로운 별명 생겼다"며 좋아했다.
 
레떼아모르 길병민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 길병민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김성식과 길병민의 '맏막케미'도 돋보인다. 팀에서 맏형을 맡고 있는 김성식과 리더와 막내를 맡고 있는 길병민은 평소에도 통화를 자주 하는 사이다.

김성식이 "우리는 팀 얘기를 많이 한다. '리더로서 요즘 팀을 봤을 때 어떤지', '이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까', '요즘 어때?' 이런 거"라고 말하자 길병민은 "지금 통화하는 줄 알았다. 형이 항상 우리 집에도 자주 머물고 전화할 때나 둘이 있는 모먼트에는 항상 '요즘 어때?', '넌 괜찮아?'라고 묻는다"고 전했다.

길병민은 김성식에 대해 "항상 전체를 아우르고 염려하고 냉철하게 바라본다. 형이 걱정, 근심이 많다. 서로 잘 맞는 케미인 게 저는 항상 계획과 열정, 추진력이 넘쳐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생산력이 좋다면 형은 탁탁 쳐내거나 냉철하게 바라봐서 집요하고 끈기 있게 끌고 가는 걸 정말 잘한다. 그래서 팀 활동과 멤버들의 심리상태, 서로의 태도에 있어서 적극성을 항상 검토한다. 형은 팀의 엄마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항상 그런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하는 형이라서 대화 주제가 마르지 않는다. 형이 워낙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고 대화를 잘 이끌어낸다. 형이 본인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서 항상 생각을 많이 한다. 자아성찰이라는 키워드가 있는데 그게 참 잘 통한다"며 "(형이) 혼자 있는 시간에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한다. 아티스트들이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고민도 하고, 관계에 대한 고민도 하고 팀으로서 우리가 이제 한 걸음 나아가야 되는데 여기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한다. 그 모든 걸 쌓아와서 항상 저한테 푼다"고 말했다.

레떼아모르 멤버들은 통화뿐만 아니라 서로의 집에도 놀러 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성식은 "예전에 촬영 끝나고 잠 안 자고 병민이네 집에서 족발을 뜯어먹었다. 현수랑 민석이는 '야식이 안 땡긴다'고 해서 병민이랑 둘이 '우리는 먹어야겠다' 하면서 병민이네 집 가서 먹었다. 집에서 자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50문 50답도 썼다. 서로 얘기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50문 50답은 김성식이 자신의 개인 팬카페에 공유한 질문과 답변이다. 김성식은 길병민의 집에서 50문 50답을 했다고 밝히며 "병민이는 옆에서 땀 흘리면서 운동하고 있고 저는 세 시간 동안 그걸 열심히 적었다"고 말했다. 길병민은 "(성식 형이) 거의 논문 쓰는 줄 알았다. 집중력이 어마어마하다"며 "쓰면서 다시 읊어보고 확인하고 다시 적고 체크했다. 그래서 제가 '형. 잘 돼가?' 하니까 보는 거는 형이 또 (못 보게 했다.) '카페를 가입해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길병민의 말에 김성식은 "등업 해야 돼"라고 답한 뒤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한 번에 쭉 이어 쓰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썼다"고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레떼아모르 멤버들이 다른 멤버들보다 '특출나게 잘 한다' 하는 것은 무엇일까. 김민석이 "실제로 볼링을 해 보고 싶다"고 말하자 길병민은 "손이 커서 잘 될 거야"라고 답했고, 길병민의 말에 김민석은 "그거랑 상관없는데"라고 설명했다.

박현수는 길병민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망설이자 "병민이는 그걸 잘한다. 생각을 글과 말로 정리하는 것에 능력이 있다"고 대신 답했다. 김성식 역시 "(병민이는) 생각 정리를 정말 잘 한다"고 덧붙였다.

박현수는 "요즘 (병민이를) 보면서 부럽다. 저는 생각 정리에 시간이 필요한데 바로바로 한다"고 말했고, 김민석은 "(병민이가) 말을 너무 잘해 진짜"라고 칭찬했다.

멤버들의 칭찬에 길병민은 "머리에서 타이핑처럼 정리한다"고 말한 뒤 "저는 수영을 하겠다"고 답했다. 길병민의 말에 김성식은 "수영 진짜 잘한다"고 수영 실력을 인정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보드를 들고 있는 길병민의 과거 사진과 함께 "형들. 이제 항해를 시작하자"라는 길병민의 멘트가 인용되기도 했다.

이를 들은 길병민은 "그거 괜찮다. 코로나 시국이 그치면 우리 네 명이 꼭 그걸 하겠다"고 약속했고, 멤버들은 "나는 안 할 건데"(김민석), "나도 안 할 거 같은데. 난 보트, 요트 탈래 그냥"(박현수), "난 튜브 위에 앉아서 그냥 파도 탈래"(김민석), "그래. 그래"(김성식)이라는 대화를 나눴다.

길병민은 "(민석) 형이랑 요새 서로 과거 캐기를 해서 형이 '벗고 있는 게 돌아다니네'라고 말하면서 그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했고, 김민석은 "저도 그 사진을 어디서 봤다"고 설명을 더했다.

김성식은 자신의 특기가 아크로바틱이라고 밝혔고, 박현수는 멤버들에게 "나 뭐해?"라고 물은 뒤 "춤"이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저 옷 잘 입어요. 패션 센스라고 해주세요"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에 길병민과 박현수는 "오늘 저 어때요"(길병민), "예뻐 예뻐. 재킷이 너무 예뻤어"(박현수), "괜찮아요?"(길병민), "너무 예뻐. 세트 같잖아"(박현수)라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칭찬했다.
 
레떼아모르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관계성에서 빠질 수 없는 질문은 음식 취향이다. 레떼아모르는 음식 취향마저 같았다. 멤버 전원이 민트초코와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하고 탕수육 먹는 스타일만 나누어졌다. 음식 질문이 나오자 멤버들의 답변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파인애플 뭐예요?"(박현수), "하와이안 피자"(김성식), "진짜 좋아해요. 하와이안 피자"(길병민), "하와이안 피자 진짜 좋아해요"(박현수), "피자는 뭐 다 맛있지"(김민석), "저번에 시켜 먹었잖아 우리"(길병민)

"저는 민트초코를 엄청 좋아해요"(김성식), "민트초코도 엄청 좋아해요"(박현수), "저도 뭐. 호"(김민석), "저도 민트초코 좋아해요"(길병민)


김성식은 "저는 서른한 개 아이스크림 집 가면 민트초코만 먹는다"고 말했고, 이에 박현수는 "서른 한 개 거기 맛있다. 민트초코는 거기만 먹는다"고 동의했다. 김성식은 "거기서는 민트초코만 항상 먹었다. 예전에 민트초코에 빠져서 산 적도 있었다. 요즘은 다른 것도 먹는다"며 "하와이안 피자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는 다 좋아한다. 하와이안 피자 정말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길병민은 멤버들끼리 피자를 시켜 먹은 순간을 회상하며 "저는 진짜 깜짝 놀랐다. 그때 저만의 금식 기간이어서 안 먹었는데 파인애플이 들어간 진짜 큰 패밀리 사이즈 피자를 시켰더라. 제가 있는 성악가 소셜에서는 또 안 좋아한다. 같이 먹어줄 사람이 있어야 그 큰 피자를 먹는데 형들이 그 피자를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서 '운명이다'하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성식과 길병민은 "너 그때 안 먹었잖아"(김성식), "안 먹었지. 앞으로 많이 먹을 수 있잖아 형들하고"(길병민), "파인애플 피자를 좋아하시나요?"(김성식), "정말 좋아해요"(길병민),  "없어서 못 먹죠"(김성식), "그 촉촉한 음식"(길병민)이라고 대화를 나눴다.

이어 "나도 진짜 좋아해. 파인애플"(박현수), "너는?"(김성식), "난 그냥 다 좋아해"(김민석), "그렇지. 우리는 음식을 가리는 게 없다. 그럼 이게 호불호가 있겠네. 민트초코는 다 좋아하지?"(김성식), "좋아해요"(멤버 전원), "민트초코도 좋아해"(김성식), "맞아 우리 같이 먹었었어"(박현수)라는 멤버들의 대화가 이어졌다.

탕수육에 대해서는 "다 호예요. 그런데 부먹찍먹은 좀 나뉠 것 같다"(김성식), "호호호호"(김민석), "난 찍먹"(박현수), "나는 솔직히 상관없는데"(김민석), "굳이 고르자면"(김성식), "그러니까 부먹을 하면 음식에 더 잘 스며든다고 맛있다고 하더라. 그렇게 먹어도 되고 찍어서 먹어도 되고. 솔직히 상관없다"(김민석), "저도 부먹찍먹에 대한 호불호는 없는 것 같다"(김성식)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탕수육 취향은 길병민만 조금 달랐다. "저는 담가먹을 때 튀김옷이 입 천장을 안 다치게 해주니까"(길병민) "조금 부드러워지니까"(김성식), "그런데 그 바삭함이 사라지잖아. 찍먹을 해야지 그 와그작하면서"(박현수), "그렇게 느낄 수 있구나"(김민석), "잘 튀기는 집은 찍먹. 두껍게 튀기는 집은"(길병민), "아니야. 하나만 골라보자"(김성식)

이어 "그런데 보면 우리가 탕수육 다 같이 먹을 때 병민이는 따로 좀 부어놓고 따로 이렇게 부어놓은 것 같은데. 아닌가"(박현수), "누구 만났어"(길병민), "너가 아닌가. 둘 다 먹는 것 같길래. 김병민이었나 봐"(박현수), "그러면 특별히 호불호는 없는 걸로. 네. 다 좋아합니다. 그때그때 달라요"(김성식), "아니야. 찍먹이야"(박현수), "나도 찍먹이긴 한데. 나도 그나마 찍먹"(김성식)이라고 취향에 대한 대화가 마무리됐다.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알찬 대화 내용에 준비된 인터뷰 시간이 물 흐르듯 지났다. 인터뷰를 보는 사람들에게 레떼아모르의 넘치는 에너지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대화 내용을 최대한 그대로 정리했다.
 
레떼아모르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레떼아모르가 생각하는 레떼아모르'에 대한 이야기는 서면 인터뷰로 진행됐다. (멤버들의 답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Q. 팬들이 절대 모를 멤버들의 숨겨진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길병민)

식형 - 존경스러울 정도로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애교도 많고 개그도 잘 통하고 함께 으쌰으쌰하자는 힘이 넘쳐서 좋다.

밀형  - 하루 종일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생각한다. 형만의 사고방식과 넘치는 자기애는 나와 극과 극인 성격이 많아서 서로 끌어주며 지금까지 없던 시너지가 작용한다. 욕심보다 순수가 근본이라 사랑스러운 사람.

코형 - 대화를 할 때의 깊은 속과 따뜻함 음악만 하면 설렘과 두근거림 그리고 광기로 돌변하는 눈빛과 에너지.

(김민석)

식 - 소녀감성이 있다.

현수 - 가끔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인 면이 있다.

길 - 베이비 페이스와 어울리지 않는 상남자 수염.

(김성식)

겪어 봐야 안다. 너무 많다... 약간 비밀이다... 앞으로 조금씩 보여질 것이다. 나만 알고 싶다...

(박현수)

성식이형 - 수려한 외모와 안 어울리는 아재개그, 귀여운 백치미♥ 

민석이형 - 건강과 미용을 멤버들 그 누구보다 열심히 관리하는 우리 형

병민이 - 장난꾸러기... 시도 때도 없는 장난과... 나름 재미있는 언어유희! (성식이형의 죽은 아재개그를 살리는 언어유희)

Q. 요즘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레떼 활동, 레떼 콘텐츠, 레떼 앨범. 서로 성격이 달라서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즐거운 일을 하는 것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는 것은 함께 할수록 행복이 배가되는데 우리 팀이 그렇다. 함께하는 콘텐츠가 재밌어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길병민)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 팬분들이 우리들의 노래를 통해 위로받고 힐링 받는다는 얘기를 들으면 보람을 느끼고 노래하는 사람으로써 참 행복하다 느낀다."(김민석)

"코로나 때문에 좀 힘들긴 하지만 항상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어 서로 힘이 된다. 같이 아무 근심 없이 노래할 때... 그리고 요즘 팀원들도, 그리고 어디서든 내게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 든든하고 행복한 연말이다."(김성식)

"가족과의 식사 시간이 저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아무래도 팬텀싱어에 나오기 전에 비해 많이 바빠진 일상을 보내고 있기에, 가족들과 집에서 식사하는 날이 적어져서 그 시간이 더 소중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떼아모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박현수)

Q. 팀으로 활동하면서 멤버들에게 고마웠던 순간이나 '레떼아모르하길 잘했다' 한 순간이 있었나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오던 서로가 관계 속에서 우정이 깊어지고 케미가 생기고 있다. 이런 신뢰가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되어서 퍼포먼스로 발현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또한 문득 함께해 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들을 때 무적이 된 것 같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곁에 두었으니 무엇이든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 하루하루 레떼아모르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길병민)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환경을 살아옴으로써 서로서로 부족한 부분을 스스럼없이 얘기해 주고 채워나가는 과정이 참 고맙다고 느낀다. 소리의 합만큼이나 인간적인 부분도 잘 맞춰나가려 노력해 주고 이해해 주는 모습들이 레떼아모르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다."(김민석)

"멤버들에게 고마움은 언제나 느끼고 있다. 서로에게 부족한 점들을 항상 다독여주려 노력하고 동기부여를 해줄 때. 팀원들과 함께 노래하고 난 뒤 보람을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의 결이 우리 팀과 잘 맞고 팀원들과도 잘 어우러질 때 '레떼아모르여서 다행이다. 너무 좋다'라는 걸 느낀다."(김성식)

"고마운 순간들은 너무 많아요. 돌아보면 늘 멤버들이 희생하고 저를 이해해 준 순간들 밖에 생각이 안 나요 ㅎㅎ 고마워요 우리 레떼...♥"(박현수)

[인터뷰] 종합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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