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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조제' 한지민, 남주혁에 "기대도 되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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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조제' 한지민이 배우 남주혁과 호흡이 빛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배우 한지민은 4일 진행된 영화 '조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상대역으로 출연한 남주혁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한지민은 "남주혁은 저보다 먼저 촬영장에 나와 이미 조제라는 공간 안에 적응을 했다. 그랬기 때문에 초반에 의지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지민과 남주혁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두 번째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호흡은 워낙 좋았다"라며 "영석과의 감정에 대해 많이 얘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지민 / BH엔터테인먼트
한지민 / BH엔터테인먼트
두 사람이 호흡이 잘 맞았다고 처음 느꼈던 건 '눈이 부시게' 때 였다. 한지민은 남주혁이 극중 인물인 준하처럼 보이는 순간을 '술에 취한 나를 주혁이가 빤이 보는 장면'이라고 꼽았다. 그는 "그 눈빛이 준하가 혜자를 정말로 사랑스럽게 본다는 느낌이 들었다. 편해진 이후에는 서로의 온도가 느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할머니의 부재를 인정하지 못하고 슬픔에 대한 감정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조제가 로드뷰에서 할머니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꼽았다. 한지민은 "우는 조제의 얼굴을, 영석이 다 안다는 듯이 아무 말 없이 바라본다. 그 눈빛에서 주혁의 연기가 고맙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조금은 낯선 조제란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조제는 자신이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외국인인 혼혈이며 전세계를 돌아다녔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한지민은 "내가 진짜 일어나지 않는 일을 얘기하면 거짓말이 되겠지만 어린 시절부터 책을 통해 세상을 접한 조제는 상상이 현실이 될거라는 것을 믿고 사는 인물이다. 상상을 진짜처럼 얘기하는 것이 조제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지민 / BH엔터테인먼트
한지민 / BH엔터테인먼트
그는 "조제는 고아원에서 만난 친구에게도 자신을 엄마라고 한다. 엄마가 돼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거다. 보이는 대로 얘기하는, 소통이 서툰 인물을 담아보고자 어렵지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말미 조제가 영석과 헤어지는 장면에 대해서도 "'네가 없어도 괜찮아 네가 없어도 있다고 생각할거야' 영석이 곁에 없어도 있다고 믿는 것. 그게 조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랑이 서툴렀던 조제와 영석처럼 여전히 사랑이 어렵다는 그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할 때마다 어려운 것이 사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로의 가장 나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현재 내가 바라는 사랑이다. 예전의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심이 강했다면 지금은 귀를 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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