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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수 냉장고 아기시신 유기 사건 “쌍둥이는 쉼터 구조” 엄마는 구속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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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수 냉장고 아기시신 유기 사건’과 관련해, 여수시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뉴스 연구소] 윤석열 업무복귀 / 당직사병 5천명 고소 / 中김치가 세계표준? (김정훈, 김준일)”, “윤석열 복귀, 추-윤 논란 해법은? (김두관)”, “[뉴스닥] 하한가 : 검찰 / 김현미 (현극택, 이준석)”, “이제 문신 있어도, 살쪘어도 군대 갑니다 (천승현)”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아기 시신 냉장고 유기…여수에선 무슨 일이?”라는 주제로는 장병연 여수시 여성가족과 과장을 연결했다.

최근 전남 여수의 한 가정집 냉장고 냉동칸에서 2년 된 생후 2개월 아기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해당 집에는 죽은 아이 말고도 만 7세와 만 2세 두 아이가 엄마와 살고 있었고, 엄마는 밤에 두 아이를 남겨두고 식당 서빙 일을 나갔다고 한다. 그 집에서는 5톤 가량의 쓰레기가 나와 더욱 경악스러움을 전했다. 경찰은 아이 엄마 A씨는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해당 사건에 관련해 최초 신고를 받았다는 장병연 과장은 “최초 신고가 (11월) 6일에 들어왔는데, 이 신고는 ‘이웃주민이 냄새가 많이 난다’ 이런 내용으로 전화를 주셨다”며 “주민이 10일날 다시 전화를 하셨다. ‘집 안에 쓰레기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자기 집으로 아동이 밥을 먹으러 온다. 결식이 의심되는 것 같다’고. 이렇게 다시 신고를 10일 날 해 주셨다”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주민센터에서 가정을 방문을 갔는데 어머님이 문을 열어서 집 안으로 들어와서 이야기를 한 게 아니고 (집 안을 안 보여주고) 집 밖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주인이 집을 들어오지를 못하게 하니까 일단 저희들이 ‘무작정 집 안으로 들어가겠다’ 이런 것은 아니었다, 그 상황을 인지를 못 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 다음 날, 11일날 학교 담임선생님하고 교육복지사하고도 연계를 해서 확인을 해 봤다. 그런데 이제 그 당시에 전화를 했을 당시에는 재학 사항이나 생활실태 등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 당시도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해서 학교에서도 대면수업이 많이 줄었지 않은가. 그래서 학교에서 특별한 점은 찾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아파트이다 보니까 주민들이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분이 어떤 교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주민들도 특별한 사항은 잘 인지를 못해 못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를 이었다.

김현정 앵커가 “그런데 구조가 된 건 보니까 11월 20일이더라. 한 일주일 더 걸린 건데, 이것도 역시 친모가 거부해서 그런 건가?”라고 묻자, 장 과장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저희들이 13일 날 조사 관련해서 다시 한 번 나갔다. 방문을 아동보호 전문기관하고 같이 갔다. 동 직원하고. 그런데 이때도 뭐냐고 말씀을 나누기는 했는데, 아동 큰애 말고 작은애도 있는데 그 아기는 어떤 애냐라고 물어봤다. 이 아기는 자기 지인의 아기라 자기가 돌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출생신고를 안 했는데. 주민센터에서 이 내용을 주민 전산으로 확인을 해 본 거다. 그랬더니 주민등록상에 엄마하고 아기만, 큰 애만 (있더라.) 아, 이 어머니 말씀처럼 다른 집 아기를 자기들이 맡고 있나 보다, 돌보고 있나보다, 이렇게 판단을 하게 됐다”며 “(그래서 22일에 경찰과 함께 내부에 들어가게 됐는데) 입구부터 생활쓰레기가 쌓여 있어서 집 안을 제대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자봉지, 빈 음료수병, 쓰레기봉투. 이게 워낙 집안을 꽉 차서 여기저기 막 쌓여 있어서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이게 이렇게 해서 사람이 살 수 있는 건가. 그 정도로 많이 쌓여 있어서 자고 먹고 생활할 수 있는 그런 공간조차도 없을 정도로 그 정도로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 있었던 것”이라며 “그래서 저희 주민센터에서 25일 날 나중에 아동을 분리를 시킨 뒤에. 그때 쓰레기를, 집 안에 있는 쓰레기를 치웠는데 5톤 정도를 치웠다”고 밝혔다.

아이가 또 한 명 더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는 언제 들었냐는 질문에는 “20일날 경찰하고 같이 방문을 해서 아동을 우리가 분리조치를 해서 쉼터로 보냈다. 그 뒤로 26일 날 주민이 다시 신고를 했다. ‘쌍둥이 남동생이 있다’(고)”라며 “그렇게 해서 동 주민센터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다시 연락을 했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경찰서에 연락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후 27일 경찰 현장조사에서 냉동고에 아기 시신이 나온 상황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쓰레기를 25일 날 치웠다고 말씀드렸지 않나?”라며 “그런데 미리 말씀을 드리고 ‘귀중품만 가지고 계십시오’라고 하고 저희들이 가서 쓰레기 전체를 다 수거를 5톤을 했다라고 말씀드렸지 않은가. 이때 기존에 있던 냉장고에 있는 것까지 다 버렸다. 그런데 그때는 당연히 이분이 치웠는지 어땠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현재 쉼터로 구조가 된 두 명의 형제는 동생의 존재를 알고 있으나 죽은 것 자체는 모르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김 앵커는 두 아이에 당한 방임과 학대 상황을 우려했는데, 이에 장 과장은 “지금 파악된 것은 방임으로 보인다”며 “(엄마의) 혼인 이력이 없다. 그러니까 아마 미혼 상태에서 아이를 출생한 걸로 저희들이 추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리 상태는 좋지 않고, 영양 상태는 생각보다 크게 우려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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