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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새 2020' 이재우, 홍수아에 "다시 너한테 미치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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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새 2020'에서 이재우가 홍수아에 다시 자신을 미치게 해보라고 말한다.
 
SBS 아침드라마 '불새2020'
SBS 아침드라마 '불새2020'

25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 23화에서는 윤미란(박영린)이 한나경(오초희)와 만나 이지은(홍수아)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눈다. 한나경은 친구로서 객관적인 시각에서 장세훈(이재우)의 감정을 이야기해주고, "내가 가장 후회되는 게 뭔지 아니? 우리 정인(서하준)씨 몰아세운 거. 이지은 그 기집애한테 흔들리는 그 사람 보면서 속 뒤집혀 휘젓고 다녔는데, 역효과만 났었지"라고 말한다.

아이까지 있었는데 불안했던 이유는 뭐냐고 윤미란이 묻자, 한나경은 "이지은 그 기집애, 내가 봐도 매력적이었거든. 할 말 다하는 것 같아도 배려심도 있었고. 또 당시엔 재벌 딸이었으니까 어느 자리에 있어도 참 돋보였고"라고 말한다. "여전히 이쁘든?"하고 묻는 한나경에 윤미란은 발끈하며 "이쁘긴 뭐가 이뻐. 삐쩍 꼴아가지고 눈만 퀭하더만"하고 말한다.

스웨덴에서 왜 돌아왔냐고 묻는 윤미란에 한나경은 "서회장(김종석)한테 언제까지나 쥐꼬리만한 돈 받으며 숨어 살 순 없잖아. 그리고 기분 더러워도 내 아들, 그 집안에 들러붙여야지"라고 말하며 눈을 빛낸다. 서문수는 시위 현장을 급습했던 직원에 정인이 죽음에 네 놈도 한 몫 했다며, "죽은 놈은 말이 없고 산 사람은 살아야니 덮을 건 덮어야지"라고 말하며 한나경을 다시 외국으로 보내라고 지시한다.

조현숙(양혜진)은 강사장(강성진)의 가게에 찾아오고, "알바비에서 까는 거 아님 한 잔 줘보던가"라며 커피를 주겠다는 강사장에 새침하게 답한다. 이에 강사장은 "내가 아무리 사탄 마귀 돈귀신이어도 알바비에서 커피 값을 까겠냐?"라고 말한다. "오겠다고 하더니 오긴 왔네"라는 강사장에 조현숙은 "내가 한다면 독해"라고 말한다.

"근데 선불 50받아서 뭐하려고?"라고 묻는 강사장에 조현숙은 "쪼꼬렛 사 먹으려고 그런다"고 답한다. 강사장은 "그럼 아줌마. 아줌마는 꿈이 뭐야?"라고 묻는다. 조현숙은 "망한 인생 꿈이 어딨어. 게다가 이 나이에 무슨"하고 말한다. 강사장은 "으응, 그거 아니야. 인생 후반전에 꿈 이룬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켄터키 할배 있지. 그 할배도 65세에 꿈 이룬거야"라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자랑 박항서 감독도 환갑 60에 인생 역전 골 성공시킨 거잖아. 인생이란 거 끝까지 살아봐야 아는 거고, 그 사람들 특징이 뭔지 알아?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단 거"라고 말하는 강사장. 조현숙은 "그럼 아저씨 꿈은 뭐야?"라고 묻고, 강사장은 "나? 영화배우?"하고 말하고 조현숙은 기막혀하며 "어우, 머리에서 삐 소리 난다"고 말한다.

집에 돌아온 이지은은 조현숙이 집에 들어오자 "엄마. 무슨 일 있어? 왜 이렇게 피곤해보여"라고 묻고, 조현숙은 "우리 딸. 너만 고생시켜서 엄마가 미안해"라고 말한다. 이지은은 "엄마랑 영은이(정서하) 생각하면 그렇게 고생이라고 생각 안 해"라고 말한다. 조현숙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네가 헬퍼 일 한다는게 울화통 터져"라고 말한다.

"우리 딸 참 대단해. 마디마디 서러운 세월 다 헤쳐오고. 이제부터 엄마하고 같이 헤쳐나가자"라며 울며 웃는 조현숙. 이지은은 "우리 엄마, 요새 달라보이네?"라고 묻고, 조현숙은 "우리 딸 신세 고달픈데 무기력한 기분에서 벗어나야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조현숙은 테이블 위의 화분을 보고 "이 선물 뭐야? 혹시 너 남자친구 생겼니?"라고 묻는다.

이지은은 웃으며 "아냐"하고 말하더니 "엄마, 이 꽃 이름이 불새 꽃인데 꽃말이 너무 좋아. 희망. 희망은 현실을 뛰어넘는 능력을 주잖아"라고 말한다. 조현숙은 흐뭇하게 웃으면서 "너 좋단 놈 있으면 연애해. 웬만한 놈이면 엄마가 허락할테니까. 인생 뭐 별거 있니? 남편한테 사랑받고 사는 팔자가 제일이지. 장세훈 그 놈만 안 만났어도"라고 한숨을 쉰다.

이지은은 "이젠 누구를 탓할 수 없을만큼 시간 흘렀잖아. 우리 이렇게 된 거 누구도 탓하지 말자"라고 말한다. 조현숙은 "에휴. 그래. 들어가서 쉬어라"라고 말하고, 이지은도 "주무세요"라고 인사하고 방으로 향한다. 이지은은 방에 들어가 숨겨두었던 반지를 다시 꺼내본다. 장세훈이 자신에게 선물했던 오래된 반지.

이지은은 가만히 반지를 보다가 물을 마시러 거실로 나오고, 화분이 있는 테이블 앞에 앉아 한숨을 쉰다. 그러다 휴대폰이 울리는 것을 보게 된 이지은. "늦은 시간에 웬일이야?"라고 묻자 남복자(옥지영)는 "할 얘기가 있어서. 만나서 하려고 했는데 빨리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저기 말이야. 아니다. 아무래도 만나서 하는 게 낫겠다"라고 말한다.

그때 남복자를 스태프가 부르고, 남복자는 "지은아, 다시 전화할게"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이지은은 난데없는 전화에 "뭐야?"라며 의아해하고, 남복자는 "내가 방금 분명히 상품 리스트 받았어? 하고 물었잖아"라며 스태프를 혼낸다. "너 느낌표랑 물음표 차이 몰라? 너 바보 아니야?"라고 남복자가 스태프에 황당해하고, 스태프는 "저 바보인 거 몰랐어요? 그러니까 맨날 남피디님 뒤치다꺼리나 하고있죠"라고 말한다.

다음 날, 이지은이 장세훈의 집에 출근하고,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달걀을 꺼낸다. 장세훈과의 과거, 장세훈은 "우리 맨날 달걀 프라이만 먹어서 사랑이 태어날 때 '꼬끼오'하고 태어나는 거 아냐?"라고 웃었었고 이에 이지은도 함께 웃었다. 그러다 장세훈이 자신을 보고 있는 걸 발견한 이지은이 달걀을 떨어뜨리고, 놀라서 곧바로 치우기 시작한다. 

이어 이지은이 국까지 떠 장세훈의 식탁 앞에 놓고, 그는 "감격스럽네. 내가 소고기무국 좋아하는 거 잊지 않았네?"라고 묻는다. 그러면서 국을 한 입 떠먹으면서 웃는 장세훈. "세상 참 아이러니하지 않아? 결혼 당시엔 당신이 차린 아침 하나 못 얻어먹었는데 이혼하고나서야 당신이 차린 아침 얻어먹게 됐잖아. 이렇게 함께 있으니 옛날 생각나는데 당신은 어때? 맛있어 보이네. 같이 먹자"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지은은 "헬퍼는 고객님과 한 식탁에 앉지 못합니다"라고 발끈해 말하고, 장세훈은 "지은아. 우리 참 우습지?"라고 웃는다. 이지은은 "우스운 건 당신이지"라고 말하고 장세훈은 "세상 살려면 싫은 사람도 상대해야 하는 거 모르나봐?"라고 묻고 이지은은 눈물 흘리며 "나한테 아직 가르치고 싶은 게 많은가봐?"라며 옛 반지를 꺼낸다. "진작 돌려주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어"라며 반지를 다시 장세훈에게 주는 이지은.

장세훈은 "갖고 있었다니 의왼데?"라고 묻고 이지은은 "그 반지, 당신 어머니 유품이라는 거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었는지, 그런 것 쯤은 알아"라고 말한다. 장세훈은 "고맙네. 10년 전에도 훌륭한 이지은이었다면 우린 지금 어떻게 됐을까"라고 말한다. "시간 날 때 생각 한번 해보라고"라고 장세훈은 말하고, 이지은은 "그 반지 돌려주려고 온 거야. 오늘 아침상은, 헬퍼로 왔으니까 내 할 일 한 것 뿐이야"라고 얘기한다. 

이지은은 "내일부터 다른 헬퍼 올 거야"라고 말하고, 장세훈은 "난 네가 차려주는 아침 먹고 싶은데"라고 얘기한다. 이에 이지은은 부들부들 떨며 "적당히 하자. 견딜 수 없을만큼 굴욕적이니까. 돈? 돈 몇 푼 쥐어주고 당신 발 아래 엎드려 싹싹 빌길 바라는 거 아냐?"라고 묻는다. 장세훈은 "철 들려면 멀었네"라고 말하고 이지은은 "당신만 상처받았다 생각하지마. 나도 당신으로 인해 잃은 게 너무 크니까"라고 말한다.

장세훈은 "우리 사랑이 잃은 건 사고였어"라고 말하고 이지은은 "그 입 다무시죠, 장세훈 씨. 난 당신 용서 안 해"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엑스 와이프가 살던 집 산 거 보면 정상은 아니지. 말 안되는 상황 만드는 건 당신이잖아? 그동안 당신한테 미안한 감정 갖고 살았어. 우리집에서 당신한테 못할 짓 많이 했으니까. 하지만 당신도, 해선 안될 짓 하면 안되는 듯 해서 내 맘이 홀가분해졌어. 어젯밤에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 집을 샀단 건 지금까지 날 못 잊었단 얘기잖아? 근데 어쩌나. 난 장세훈 씨 진짜 싫은데"라고 말하는 이지은.

장세훈은 이에 이를 악 물며 "지 멋대로 생각하는 건 여전하네"라고 말한다. 그때 윤미란의 전화가 걸려오고, 윤미란과 통화하는 장세훈을 보고 이지은이 자리를 뜬다. 장세훈은 언제 올 거냐 묻는 윤미란에 "오후에 갈게"라 답하고, 이지은은 장세훈의 테이블에 열쇠를 내려놓고 나가려 한다. 장세훈이 그를 따라오며 도망치듯 가진 말라고 말하고, 이지은은 "당신 애인도 알아? 이러는 거"라고 말한다.

장세훈은 "너 사는 형편 딱해서 도와주고 싶었어. 대신 난 그런 인간이라 한풀이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라고 말한다. 이지은은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라고 묻고, 장세훈은 "다시 너한테 미치게 해봐"라고 말한다. 이지은은 이에 "정말 질리는구나. 한때나마 당신을 사랑했던 거 전부 후회해"라고 얘기하고, 장세훈은 나가버리는 이지은을 보고 눈물 흘린다.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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