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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산 간호사 영아 학대 사건, 아영이 父 “병원 폐업하고 도망, 일절 사과 없어” 분노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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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온 국민에 충격을 안겼던 간호사 영아 학대 사건, 그 이후를 들여다봤다.

1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뉴스 연구소] 영남권 신공항/ 최고 금리 (김정훈, 김준일)”, “내년 재보선 필승 위한 경선룰 마련했다 (주호영)”, “검경 수사권 조정, 경찰청장에게 묻다 (김창룡)”, “[A/S 뉴스] 간호사 영아 학대 사건, 그 후 (피해 아이 아버지)”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A/S 뉴스’ 코너를 통해서는 “간호사 영아 학대 사건, 그 후”이라는 주제로 피해 가족을 연결했다.

피해 아이 아영이의 아버지 A씨는 “(아영이는) 일단 별 차도가 없다. 동공 반응도 없고 여전히 자기호흡도 없이 인공호흡기로 숨 쉬고 있다. 심장만 본인 스스로 뛰고 있다. 최근에 검사를 해 보면 안과적 검사결과도 시신경이 많이 위축돼서. 그리고 시청력 검사에도 큰 소리를 내도 뇌에서 반응이 없고 하는 게 애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할 것 같다. 그런 상황”이라는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또 “일단 MRI 결과가. 제가 총 MRI 두 번 촬영했었는데. 첫 번째 촬영할 때는 그냥 모래 속에 좀 죽은 뇌세포 부분들이 검게 구멍처럼 뻥 뚫려 있다든지 이렇게 보이는데. 검은색으로 표시되는데, 최근에 다시 찍은 거 보니까 대부분이 검게 나와서 뇌세포들이 많이 죽었다. 거의 뇌실질이 남아 있지 않아서 심장이 뛰는 것 자체도 기적적으로 보인다, 이렇게 지금 말씀을 들었다”라며 ““그러니까 어떤 뇌 모양 자체도 거의 파악이 안 되고 지금 머릿속에는 뇌의 척수액만 가득 차 있는 상태다, 거의”라고 말했다.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아직 진행 중이다. 경찰 수사는 마무리돼서 지난 10월 말에 검찰로 일단 기소의견으로 송치가 됐다”며 “경찰에서 한 달 치의 CCTV를 확보해서 그거 가지고도 일단 확인해 보니까 전문가들이 20회 정도 이렇게 학대가 있다, 확인이 됐다. 그런데 그 학대만으로 아기 골절과의 관계 이런 것들도 사실 바로 인과관계를 찾기가 바로 찾기는 어렵고”라고 상황을 알렸다.

김현정 앵커가 “그 간호사는 본인이 아이를 두 다리로 들어올리기도 하고. 포대기로 때리기도 하고, 떨어뜨리기도 하고 이걸 다 인정은 했나?”라고 묻자, A씨는 “일단 병원 쪽에서 답변하기로는 그 정도는 학대가 아니라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며 “그 정도는 뭐 자기 병원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베테랑 간호사고, 그 정도는 학대 행위가 아니라는 식으로 그렇게 답변했던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앵커는 “그게 학대가 아니면 뭐가 학대인가 싶다”고 반응했고, 이에 또 A씨는 “그날 밤에 아기한테 없던 목에 상처가 생겼고. 그런 것들이 결정적으로 보면 떨어뜨리거나 심한 학대 행위를 하지 않았을까 저희는 그렇게 생각되는데. 그 장면이 일단 CCTV가 없기 때문에 그런 의학적인 다른 자료를 가지고 범죄를 확인하려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달했다.

A씨는 또한 “어린 신생아가 쉽게 골절되지 않은 두개골이 8cm나 골절되고 할 때 뇌출혈이 발생하고 부기가 발생하고,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시간 안에 발생하는가, 이런 것들이 이런 것들이 인과관계가 충분히 뒷받침되면. 해당 간호사가 혼자 근무했었고 하니까 그 부분도 충분히 증빙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명확하게 자기들이 했다는. 골절이 발생할 만한 그런 상황이 찍혀 있지는 않으니까. CCTV가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기계가. 일단 장소가 7m 이상 떨어지다 보니까 동작 감지하는 게 제대로 잘 안 찍혔더라. 한 달 치 확보된 CCTV 안에 아영이뿐만 아니라 그 영상 속에서도 아영이 옆에 아이한테 학대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한 달 동안 확보한 게 20번 이상이면 이 간호사가 10년 동안 근무하면서 얼마나 많은 애들한테 얼마나 많은 학대를 했을지”라고 분노했다.

이어 “일단 그 장면이 찍혀 있지 않다고 해서 본인이 하지 않았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할 수 있는지는 정말 의문이다. 밤에 혼자 근무하는 동안 갑자기 애가 호흡 불명에 빠지고 의식이 없고, 이렇게 해서 큰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니까 두개골 골절이 확인되고 뇌출혈, 뇌부종, 이렇게 확인이 되는데 본인 말고는 이걸 할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임신 중이었고 현재 출산을 했다는 해당 간호사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병원이나 해당 간호사나 지금까지 저희한테 일절 사과가 없다. 병원 쪽에서는 특히나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마자 급작스럽게 폐업하고 도망갔다. 서둘러 도망갈 만큼 본인들도 되게 심각하다는 걸 알아놓고 일절 사과 같은 건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호흡기를 끼우고 돌잔치를 치룬 것에 대해서는 “정말 제가 아이가 셋인데 첫째하고 둘째 돌잔치하고 할 때만 해도 돌 맞은 아기가 건강하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때는 생각을 못 했었다”는 심경을 꺼냈다.

아영이 엄마가 아이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2월 11일자로 직장을 그만두고 24시간 전적으로 지금 아영이를 돌보고 있다”며 “아무래도 수입이 반 정도로 줄다 보니까 좀 힘들긴 하디. 경찰서라든지 검찰청, 부산동부아동보호센터, 대한적십자사 이런 데서 좀 치료비 같은 거 일부 좀 지원해 주셨기도 하다. 생필품 같은 것도 보내주시고 저희 또 전혀 모르는 분들께서 방송 보시고 후원금도 좀 보내주시고, 아기들 옷가지도 보내주시고 하셔서 좀 많이 도움 됐습니다. 어쨌든 버틸 만큼은 저희가 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가 아영이를 보고 뭐라고 하는지 질문하자 “10살, 8살이다 보니까 어느 정도는 안다. 알기도 하고 아기한테 계속 뽀뽀해 주고, 옆에서 책도 읽어주고. 초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고 여러 방송에서 막 나오다 보니까, 뉴스를 보고 학부모들이 같이 뉴스 본 아이들한테 너희 반에 누구누구 애 동생이 저렇게 지금 학대당하고 머리가 깨졌다더라, 이런 얘기를 했었나 보다”라고 답변했다.

김현정 앵커는 “아무튼 수사가 빨리 끝나서 처벌 받을 사람들이 정당하게 처벌을 받는 걸 우리가 봐야 될 거고. 그리고 무엇보다 아영이, 아영이가 정말 기적적으로 털고 일어나야 되는데”라며 “아무쪼록 이 사건 1년쯤 지나면서 많이 잊고 계신 분들이 많다ㅣ. 오늘 다시 한 번 아영이 떠올리면서 이 사건 우리가 잊지 말고 끝까지 어떻게 처리되는지 기억을 해야 되겠다. 아버님, 힘내시라”라고 위로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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