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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 2020' 신성균, 이재우에 "홍수아와 헤어져라" '단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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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새 2020'에서 신성균이 이재우에 홍수아와 헤어지라 말한다.
 
SBS 아침드라마 '불새2020'
SBS 아침드라마 '불새2020'

17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 17화에서는 이지은(홍수아)이 아기를 잃게 된다. 그는 병실에서 엉엉 울며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괴로워한다. 이지은은 "우리 사랑이가 여기 있었는데, 엄마가 조심했어야 했는데...엄마가 계단을 내려가지 않았어야 했는데, 엄마 때문에 우리 사랑이가 떠났어"라고 운다.

이지은은 아기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잘못했어, 미안해"하고 통곡한다. "우리 사랑이 어딨는거야. 우리 사랑이 어디간거야. 내 아기, 불쌍한 내 아기"라며 유산을 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지은. 이지은은 가슴을 부여잡고 병실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엉엉 울기를 반복한다.

한편 집에 들어온 조현숙(양혜진)은 장세훈(이재우)의 물건들을 전부 치워버리기 시작한다. "재수없는 물건이니까 모조리 태워버려"라고 조현숙은 말하고, 이어 결혼사진도 치워버리라고 말한다. "지은 아가씨랑 같이 찍은 사진인데"라고 가정부가 묻자, 조현숙은 "그냥 태워!"라고 소리친다.

이영은(정서하)이 문을 열고 조심스레 다가와 "그래도 언니한테 물어봐야 하는 거 아냐?"라고 묻는다. 조현숙은 "이렇게 해야 네 언니 마음 잡기 더 수월해"라고 말한다. 이영은은 "아 내 생각에는 가만두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이혼도장 찍기 전까진 모르는 일이잖아. 지금이야 유산됐으니 훼까닥 돌았겠지만, 그래도 언니가 형부를 보통 좋아해?"라고 말한다.

조현숙은 "누가 형부야?"라며 소리치고, 이영은은 "엄마는 성질 부리기 전에 생각부터 해야 되는데 맨날 성질대로 하니까 리스크가 생기는 거잖아"라고 말한다. 조현숙은 "시끄러"라며 면박을 주고, 이영은은 "근데 엄마. 애기 방 말야. 인테리어 다시 해서 내 게임방 만들면 안돼?'라고 조심스레 묻는다. 이에 조현숙은 안된다 딱 잘라 말하고, 이영은과 조현숙은 말다툼을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이상범(최령)은 "딸이랑 엄마가 말이 그게 뭐냐"고 핀잔을 주고, 이영은이 이상범에 매달려 "아, 아빠. 엄마가 자꾸"라며 고자질한다. 이영은이 먼저 방으로 들어가고, 이상범과 조현숙은 기싸움을 한다. 이어 조현숙이 할 얘기가 있다며 이상범을 부르고, "여보. 혼인신고 정정보도 준비해야겠어. 그놈이 일방적으로 그런 거라고 하면, 우리도 정정할 수 있잖아"라고 말한다.

조현숙은 혼인을 무효만들고 이지은을 해외에 보낸 다음 제대로 된 짝을 만들자 말한다. 그러자 이상범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내가 알아서 할테니 당신은 나서지마"라고 얘기한다. 한편 수척해진 장세훈은 죽 한 술 뜨지 못하고, 결국 김호진(김호창)이 만들어준 죽마저 버린다. 김호진은 그런 장세훈을 답답해하고, 장세훈은 자책을 계속한다.

장세훈은 "내가 무슨 일을 겪었던 다 내 책임인거지"라고 말한다. 마음을 다잡아야 하지 않겠냐는 김호진의 말에 장세훈은 "그런데, 내가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때 장지욱(신성균)이 나타나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라고 말한다. 

"사람 알길 벌레만치도 못하게 여기는 그놈들하고 애초에 상종하는 게 아니었어. 지은이하고 끝내. 내가 해준 건 없는 놈이지만 너 비참한 꼴 당하는 건 더이상 못 보겠어. 엊그저께 병원에서, 개 끌리듯 나오는 너 애비가 봤어. 쳐다만 봐도 아까운 내 새끼야. 애비 잘못 만나서 돈 없는 거 말고 어디다 내놔도 잘난 내 새끼를 지깟 것들이 뭐라고 막 대해"라고 장지욱은 단호히 얘기하며 잊으라 말한다.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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