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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짝사랑…" 레인보우 지숙이 반할 수밖에 없었던 이두희 낭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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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프로그래머 겸 사업가 이두희과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결혼 소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지숙과 이두희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끼리 모여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오상진과 축가는 가수 윤하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레인보우로 활동했던 다른 멤버들 역시 결혼식에 참석해 지숙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지숙 SNS
지숙 SNS
결혼식 다음 날인 1일 이두희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는 이두희가 직접 본식에서 낭독한 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두희는 "저는 지숙이를 참 오래 전부터 좋아했다. TV를 보면서 저 혼자만의 퍼즐을 맞춰가며 너무 완벽한 지숙이의 모습에 혼자 반했다"며 "그러다가 어느 날 지숙이 쪽에서 연락이 왔다. 지숙이가 악플에 시달리는데, 악플러를 잡을 수 있는지 물어봤다. 사실 저는 못 잡는다. 하지만 일단 할 줄 안다고 했다"며 지숙과의 인연을 맺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만날 땐 너무 떨려서 대사를 다 써서 준비해가기도 했다. 지숙이가 부탁한 악플러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저는 연락의 끈만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며 "그 뒤 오랜만에 만났는데, 같이 밥 먹는 중간에 회사에 큰 문제가 터졌고, 지숙이가 앞에 있건 누가 앞에 있건 일단 컴퓨터 열고 수습부터 해야 했다. 모두 수습을 마치고 나니 지숙이 눈빛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눈에서 하트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두희는 "제가 IT 사업을 하는 이유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이며, 제가 10년 넘게 공부했던 컴퓨터 사이언스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쓰도록 하겠다. 열심히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레인보우 멤버였던 조현영은 "#어제 지숙 언니 #결혼식 안울어야지 했는데 결국 대성통곡을 했다는.. 신부는 안우는데 내가 다 울어..ㅠㅠ 웃다울다 넘 행복한 결혼식이었다 지숙언니 행복해야해... ㅠ 사랑해 정말루!!"라는 글을 남기며 지숙의 결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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