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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진주 맛집, 故 구본무 LG 회장과 방문했던 육회비빔밥집 & 아귀수육-거지탕-땡초갈비찜 外 “박상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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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경상남도 진주시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23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맛의 진주! 보배로운 진주 밥상’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식객’ 허영만 작가는 배우 박상민과 함께 경상남도 진주시 일대를 찾아 곳곳을 누볐다. ‘장군의 아들’ 박상민은 유서 깊은 고장 진주의 사나이 울리는 매운 맛에 흠뻑 빠지며 식객의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노래가 절로 나오게 하는 별미를 차례로 만나면서 진주 소재 맛집을 두루 방문했다.

경상남도 진주시 대안동, 중앙유등시장에 위치한 육회비빔밥 맛집은 무려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다. 허영만 작가가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16년간 매년 방문했던 곳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윤자(68) 사장은 “(故 구본무 회장이) 진주 우리집을 참 좋아해 주셨다”고 떠올렸다.

진주식 육회비빔밥은 다섯 가지 나물과 속데기(돌김 무침) 그리고 양념한 육회를 올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소고기 선짓국과 함께 나오는데 그 궁합이 절묘하다는 평가다. 엿꼬장 육회에 배와 편마늘을 가미한 진주식 육회를 맛 본 허영만 작가는 “협동심이 아주 좋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찬가지로 중앙유등시장에 위치한 아귀수육·복국 맛집은 65년의 전통을 자랑는 식당이다. 아귀 수육에는 아귀 살과 아귀 대창(위) 그리고 바다의 푸아그라라는 아귀 간 등이 들어가 있다. 박상민은 “아귀의 애를 먹으니까. 제 애간장을 태우는 맛”이라면서 ‘아재 개그’를 선사해 허영만 작가를 웃겼다.

복국은 밴댕이나 다시마를 넣어서 육수를 내지 않고 특유의 진한 맛을 뽑아낼 수 있도록 만들어 내놓는다. 복국의 콩나물과 미나를 건져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무채 나물과 속데기 그리고 밥을 넣어 비비면 복비빔밥이 된다. 박상민은 그릇을 다 비우고는 “못 먹겠다. 입맛이 없어서”라며 능청을 피웠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진주시 중안동에 위치한 거지탕 맛집은 40년 역사를 지닌 곳이다. 거지탕은 교방 음식(기생집 은식)과 헛제셋밥에서 출발한 진주의 향토음식이다. 김일화(78) 사장은 “못살 적에 거지들이 많았지 않은가. 근데 거지들이 이 동네에 누구 집 제사가 있는지 훤하게 다 알고 있다. 그럼 제사 지낸 집은 가서 문 앞에 지키고 있다”며 제사 때 남은 음식을 동냥해 만든 음식에서 유래됐음을 설명했다.

부추방아전, 육전, 동태전 등 6가지 전과 땡고추가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고 한다. 참돔, 민어 조기, 우럭, 서대 총 4가지의 말린 생선을 맨 밑에 넣어 국물 맛이 우러나도록 했다. 거지탕을 한참 먹던 허영만 작가는 “진주에 다시 온다면 순전히 이 거지탕 때문에 온다. 아, 매력 만점이네. 나 이거 팬 됐어”라고 극찬했다.

진주 봉곡동 흑돼지갈비수육·땡초갈비찜 맛집은 담백한 맛과 매콤한 맛 모두를 만날 수 있는 30년 전통의 갈비요리 전문점이다. 특히 땡초갈비찜은 매운 맛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박상민은 또 다시 “아, 못 먹겠다. 입맛이 없어서”라며 빈 밥그릇을 보였고, 허 작가 또한 그 능청에 동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금조(66) 사장은 “처음에 돼지를 길러서 갈비를 추렸는데 팔 줄을 몰라 가지고 이걸 어떻게 하지 싶어서 우리끼리 먹었다. 손님들이 보고 ‘그거 우리한테 파이소’ 이러는 거다. 지금은 이래 인기가 좋아졌다”며 갈비수육의 탄생 과정을 설명하고 “맛있다. 드셔보라”고 맛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안동 진주시장에 위치한 4천원 선지국밥·장어국밥 맛집은 특별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정겨운 식당이다. 장어국밥에는 일본에서 ‘하모’라고 부르는 갯장어가 들어간다. 박상민은 선지국밥을 허 작가는 장어국밥을 주문해 넉넉한 시장 인삼을 느꼈다. 국밥을 맛 본 박상민은 “아, 좋다”라며 탄성을 내질렀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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