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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리턴즈] "무대가 진심으로 간절해요"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 김용진 인터뷰 / I'm really desperat for the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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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혜진 기자) 10월 8일 목요일, 마포구 한 카페에서 '프로듀스101 시즌 2'에 출연한 가수 김용진씨와 인터뷰했습니다.

최근 근황과 함께 그동안 말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톱스타뉴스 구독자 여러분, 저는 프로듀스 101 시즌 2 이후로 유튜버와 솔로가수로 시작하게 된 김용진입니다.

Q. 요즘 근황이 어떻게 되시는지?

요즘은 그냥 무작정 곡을 많이 쓰고 있어요. 그래서 언제 낼지는 모를 곡들을 계속 만들면서 ‘언젠간 내겠지...’하는 생각으로 계속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지니랜드’라는 유튜브를 시작해서 여태까지 팬분들한테 못 보여드렸던 제 음악적 스타일이나 아니면 커버 영상 같은 걸 많이 보여드리려고 ‘지니랜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유튜버로 활동 중이신데 편집도 직접 하시는지?

다행히도 편집자분이 계세요. ‘악덕 PD’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신 PD님이 계신데 악덕 PD라는 별명과 다르게 너무 친절하게 편집을 잘해 주셔가지고 서로 잘 파이팅 하고 있습니다.

Q. 가수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아요. 어릴 적부터 그냥 “이래서 가수를 하고 싶어. 이래서 가수를 하고 싶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냥 가수 자체만 꿈꿔 봤어요. 여태 다른 거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도 없어서 사실 요즘 좀 힘든 시기예요.

Q. 다양한 여러 직업들도 있는데 꼭 ‘가수’여야만 했던 이유?

이게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인데 그냥 상상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여태까지 가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 (서울에 살면서) 알바도 많이 해보고 그러면서 지금 고시원에서 전전긍긍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 얘기를 많이 들으면서도 (가수의 꿈을) 놓지 못하는 거는 “그냥 그 놓지 못하는 자체가 저라서 그렇지 아닐까요?” 그냥 ‘가수’라는 꿈을 위해 다른 걸 생각할 수가 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게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점인 것 같아요.

Q. 현재, 가장 고민인 부분?

자금난에 굉장히 시달리고 있어요. 이제 회사에 있을 때랑 그룹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회사를 나오고 나서 자취를 하게 되니까 모든 게 제 돈... 하물며 이렇게 오는 것까지 오는 돈,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까지 돈. 다 돈이더라고요. 지금 월세 25만 원짜리 1.5평 되는 고시원에서 살고 있거든요. 진짜 사람 살 곳이 사실 못돼요. 맨날 새벽마다 싸우는 소리 들리고, 욕하는 소리 들리고.. 그런 곳에 있으니까 사람이 예민해지고 우울해지고 서울에 혼자 떨어져 있는데 그룹까지 나오게 되니까 의지할 곳이 아무 곳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최근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Q. 가수 아니었으면 뭘 하고 있었을 것 같은지?

제가 사실 잘하는 건 있어요. ‘장사’를 잘해요. 제가 중학생 때 참간 피팅 모델을 하면서 옷을 같이 팔아본 적이 있거든요. 그때 당시에 제가 한창 돈을 많이 벌었을 때였어요. 그래서 그 일을 계속했으면 돈은 많이 벌지 않았을까? 하지만, 저는 후회하지는 않아요. 지금의 저의 삶을. 

Q.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30kg 감량을 하셨는데 어떤 방법으로 빼셨는지?

일단은 ‘제가 확고하게 다이어트를 하겠다’라고 다짐했을 때부터 저희 엄마가 직접 도시락을 싸주셨어요. 양상추, 두부, 과일 이렇게만 해서 급식 신청도 안 하고 계속 그렇게 생활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감행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단점이 하나 있어요! 살을 너무 급하게 빼니까 튼 살이.. 나중에 돈 벌어서 없애고 싶어요. 튼 살.. 

Q. 튼 살 외에도 감량하시면서 힘들었던 점?

힘든 점은 항상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제가 학창 시절부터 항상 외모로 학창 시절의 중심에 서있었거든요. 뚱뚱했을 때는 ‘네가 뭔 가수를 하냐!’등의 얘기를 엄청 들었어요. 근데 살 빼고 나서는 ‘기생오라비 같다!, 뭐 여자니 남자니.’ 아님 뭐 성형 얘기부터.. 그때 당시에는 성형을 안 했었거든요. 근데 성형 얘기부터... (늘 그런 얘기의) 항상 중심에 서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힘들었고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Q. 연습생 기간이 어떻게 되시는지?

연습생을 얼마나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프듀 했을 때 제 기억으로는 그 당시 3년이 넘었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솔로 앨범을 냈으니까 한 3년에서 4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회사를 들어가기 전이라고 치면 훨씬 오래됐죠.

Q. 회사를 들어가기 전까지 합치면 총 몇 년이신 거죠?

저는 15살 때부터 서울을 혼자 올라오면서 보컬 레슨을 몰래 받았었어요. 그때까지 합치면 지금 24살이니까 9년이네요.

Q. 연습생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솔로 앨범 냈을 때 멜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었어요. 그때가 정말 ‘상상도 못한 정체’였기 때문에 그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프듀2 1차 생존했을 때 (그때도 정말 잊을 수 없어요.) 방송을 제가 그때 4화인가 3화에 처음 나왔었어요. 항상 통 편집 당하다가 그때 처음 나와 가지고 순위에 대한 기대가 아예 없었어요. 그때 제가 첫 주에 80 몇 등이었나? 근데 갑자기 순위가 20~30위가 껑충 오르니까 “진짜 진심으로 바라는 게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주는구나”라는 걸 그때 크게 느꼈어요.
(힘들었던 점도 많은데) 제가 이건 아마 공식적으로는 처음 얘기하는 건데 제가 프듀 당시에 촬영을 중단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우울증이 원래 평소에도 심했는데 프듀 하고 나서 더 심해졌었어요.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숨 가쁘고 힘들어서 촬영을 아예 중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고 2차 생존 촬영을 할 때 당시에는 아예 못 가다가 마지막에 순위 발표식 때만 맨 끝자리에서 힘들어하면서 정신 줄 붙들어 맸던 게 기억이 납니다.

Q. 이 외 더 기억에 남는 일은 없으신지?

사실 너무 힘든 거 밖에 없어서.. 그나마 좋은 거라고 하면은 아무래도 무대 할 때가 좋았어요! 무대했던 매 순간순간을 잊지 못해요. 무대를 한 번씩 하면 할수록 더 가수의 꿈이 간절해지고,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던 것 같아요. 항상 너무 힘들다가도 그 무대의 ‘3분’, 그때는 가장 행복했고.. 그거 하나만 보고 여태 살았던 것 같아요.

Q. 프로듀스 101 시절 영상 감상하실까요?

(웃음) 네!

-프로듀스101 시즌2 ‘만세_2조’ 무대 감상 중-

"와..! 진짜 작다!”, “이때 멤버들 전부 키가 진짜 컸어요!”, “와.. 3년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아기구나.. 완전 찐애긴데요?”, “아, 원래 제가 보컬 포지션이 아니었어요. 랩 포지션이 주 포지션이었는데 ‘만세’때 이제 보컬 포지션 멤버가 없었어가지고 제가 메인보컬을 했었거든요.”, “이때 표정은 웃고 있는데 진짜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이 앞에 사람이 1000명인가 2000명인가 있었거든요. 진짜 저는 살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했던 게 처음이라서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아 똥배 나왔다! (웃음)”, “아.. 엔딩 저 이거 맘에 안 들어요. 조명 귀신같아요. (웃음)”, “이거 솔직히 엔딩 표정 신경 안 써줬어요.”

Q. 원래 랩 포지션이었는데 보컬 포지션이 되면서 힘들었던 점?

그 자체만으로도 사실 저한텐 부담이 컸고 상대팀이 또 이제 프듀2에서 노래 제일 잘한다고 그 당시 보컬 1등이었던 우담이 형이 상대팀 메인 보컬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심리적인 압박감과 부담감이 너무 컸었고 그때 당시에 뭔가 마음이 안 맞았던 멤버가 있었는데 그 멤버가 (제가 연습하면서 삑사리 날 때) 저를 비웃을 때나 아니면 깔보거나 그럴 때가 있었거든요. 그럴 때 너무 힘들었었어요.

Q. 메인보컬을 맡게 되시면서 좋은 점도 있었는지?

정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걸 해낸 기분이었어요. 하물며 정말 최악의 컨디션이었거든요. 제가 그때 잠을 1주일 내내 1~2시간밖에 못 자기도 했었고 이제 리허설 때 3번 다 삑사리가 났었어요. 그래서 목이 다 잠긴 상태였는데 무대를 가자마자 목이 뻥 뚫린 거예요! “그래서 와 이건 진짜 신이 나를 도운 건지, 내가 나를 도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성공했다. 그때 만세 무대 잘 했다!” 하물며 직캠 반응도 되게 좋아서 그때 제가 뭔가 제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생겼던 것 같아요. 자존감이 바닥을 치며 가는데 그때 쭉 올라가지고.. (웃음)

Q. 최근에 룰루랄라 뮤직에서 무대 하셨던 영상 감상해보실 게요!

-뜨자 무대에서의 김용진 영상-

“아! 이때 옷이 진짜 야했어요. 지금 입으라고 하면 엄두도 못 낼..”, “이때 진짜 제가 못 보여드렸던 무대를 다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평소에 랩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팬분들에게 제가 이만큼 변화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 무대에서 다 보여드린 것 같아요.)”, “제 인생 중에서 이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웃음) “골반 보소! 와, 이 땐 제가 진짜 미X애 같네요!”, (으악!!) “미쳤나 봐! 제가 무대는 이렇게 해도 저 진짜 유교남이거든요! 이런 거 보면 진짜 적응 못하겠어요. 얘는 저 아니에요! 이런 무대에서의 저는..”, “아 귀여워! 몇  달 전인데 왜 이렇게 어려 보이죠?”

Q.  눈에 띄는(재미있는) 댓글 읽어주세요!

(웃긴 거 찾았어요!) “용진이 끼 부리는 거 보다가 탈모 왔잖아. 헤어 나올 수 없거든.” 레퍼 하셔도 되겠는데요? 저 이거 가사로 써도 돼요? (웃음), “용진님은 음계로 따지면 레네요. 도를 지나 미치기 직전이니까..” 귀여워! 어떻게 이런 거 생각하는 거예요? 우리 엄마 댓글 있다! “고명자, 명자 여사..” “용진이의 끼 발산은 어디까지? 정말 최고 짱짱! 빨려 들고 싶어!” 엄마 사랑해~ 댓글 진짜 많네요~ 주접 댓글!

Q. 어머님 댓글이 있던데 영상편지 남겨주세요.

엄마, 내가 멋진 근사한 집 사줄게! 사랑해. 엄마 아빠가 아니면 제가 데뷔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모님이 제 정신적 지주가 정말 많이 돼주셨어요. 진짜 남 못지않을 떳떳한 아들이 될게!! 

Q. 활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팬?

저는 근데 팬을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너무 다 사랑해요. 저는 모든 팬들의 이름을 다 외우거든요. 제가 생일 때마다 팬들이랑 같이 보냈어요. 팬들이랑 계속해서 보내고 하물며 이제 전광판으로도 제 생일을 축하해 주고 생일파티까지 열어주고 이런 잊지 못할 생일을 매번 선물해 주셔 가지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있는 팬들이 프듀 때 이후로 쭉 팬이 돼주고 있는 것 같아요.

Q.  기다려주는 팬들을 위한 영상편지 남겨주세요.

저희는 뭐 항상 소통하지만 사실 하염없는 무기한 같은 기다림 속에서 항상 나를 믿어주고 의지해 주는 우리 팬들 너무 고맙고 내가 진짜 더 열심히 할게! 사랑해.

Q. 유튜브 홍보 겸 톱스타뉴스 구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할 말

톱스타뉴스 구독자 여러분 영상 시청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제 아무 말 대잔치를 끝까지 봐주신 여러분들이 일류입니다. 톱스타뉴스랑 지니랜드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다음 달에 나올 제 신곡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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