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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번호 땄다" 故설리 다큐 이후 재조명 받는 최자와의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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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설리의 인생이 재조명 된 가운데 최자가 밝힌 첫만남 일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서는 故설리 어머니가 출연해 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설리의 어머니는 "최자와 열애설이 나기 전까지 행복했다"며 "13살 많은 최자와 열애설이 났는데 사진을 보고도 오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MBC '디스코'
MBC '디스코'
이어 "갑자기 13살 많은 남자친구를 만난 뒤 대화나 술 문화 이런게 중간과정이 없어졌다"며 "내가 반대하니까 아이가 많이 서운해하고 화도 냈다. 이후 설리가 회사 정산을 직접 받고, 자신에게 돈을 타라고 하더라. 저도 불같은 성격이다. 결국 '오늘부로 그만두자'고 말한 뒤 모녀관계가 단절됐다"고 전했다.

설리가 최자와 3년 만에 결별하게 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도 털어놔 충격을 자아냈다. 설리의 어머니는 "2016년 회사에서 설리가 손목을 그었다고 연락이 왔다. 응급실에 가서 곧 기사가 나갈건데 놀라지 마시라고 연락을 했다더라. 병원에 직접 가보겠다고 했더니 욕실에서 미끄러져 다친 걸로 기사가 나가고 있는데 그러면 커버가 안된다고 했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자가 설리와 열애를 시작한 초창기 한 방송을 통해 털어놓은 일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셀프디스 코믹클럽-디스코'에 출연한 최자는 "김희철이 공익근무 해제가 된 날 축하해주러 갔다가 설리를 만났다"며 "제가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최자는 열애설 파파라치 사진이 찍힌 날이 설리와 단둘이 처음 만난 날이라며 "문자를 주고 받다가 설리가 맛있는 거 좋아한다고 해서 둘이 처음 만나 맥주를 마셨다. 그날 반했다. 나는 그때가 1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설리와의 첫키스는 언제였냐는 질문에 "앨범 곡 작업을 하던 중 마음에 드는 곡이 나왔고 설리에게 같이 들어보자고 제안했다"며 "설리가 노래를 마음에 들어 했고 어쩌다 분위기가 그렇게 흘렀다"고 전했다.

한편 설리의 어머니는 "설리 집에 약봉지가 너무 많았다. 소화하지 못할 만큼의 양이었다. 가수 무대가 공포스러워서 공황장애가 왔고 우울증이 왔다"고 말했다. 엄마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걸 이제 내가 안다는 게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했다는 전화를 받고 늘 혼자 그 집에서 살았는데 마지막은 혼자 나가게 허락할 수 없었다. 내가 가서 내 손잡고 데리고 나올 거라고 말하고 집에 갔다"며 "손도 만져주고 얼굴도 만져주고 1시간은 다리 베개하고 앉아 있었다. 지금은 발끝까지 다 만져줄 걸, 마지막 인사도 진짜 다 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라는 후회가 남는다.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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