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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에 울고 계신다"…부산 해운대 온천 세신사 확진, 딸이 남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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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부산 해운대구 대형 온천에서 근무하는 여성 세신사(목욕관리사)가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여성의 딸이 남긴 댓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이 세신사의 접촉 인원은 최대 1,500명대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많은 공분을 산 바 있다. 

지난 27일 부산시가 공개한 277번 확진자(세신사) 이동 경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 참석, 6일부터 24일까지 18일과 22일을 제외하고 매일 9시간가량 사우나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증상은 18일부터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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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적어도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출근을 안 하는 게 맞지 않냐"며 "왜 굳이 출근해서 접촉자 1,500명을 만들어 냈냐"고 비난했다. 

이후 277번 확진자의 동선과 정보가 담긴 한 기사에는 277번 확진자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렸다.

작성자는 "딸입니다. 저희 엄마 일부러 그러신 건 아닙니다. 당사자도 정말 너무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죄책감에 우시면서 전화 오셨습니다"라며 "기사로만 보면 (마치 우리가) 놀려고 가족모임 한 줄 아셔서 오해를 풀고자 댓글 남깁니다"라며 "순천에 할아버지가 혼자 계시고 아들, 딸들이 반찬 만들어서 냉장고 채워 드리고 집 청소, 화장실 청소 해드리는 겁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맛있는 거 만들어 드리고 마당 청소도 했습니다. 일하면서 접촉되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엄마도 모르셨어요"라며 사과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해운대온천센터 4층 여탕을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권장했다. 지금까지 온천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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