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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김동균, 이재황에 "현쥬니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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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김동균이 이재황에 현쥬니를 좋아한다 말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21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80화에서는 박민지(홍제이)가 강석준(이재황)에 전화를 건다. 그 전화를 박혜진(박지수)이 받고 "넌 누구니?"라고 묻는다. 박민지는 "엄마. 아저씨가 아니고 아줌마가 받았어"라고 오필정(현쥬니)에 전한다. 박혜진은 "오빠 샤워해요. 그러니까 할 말 있으면 해요. 전해줄게요"라고 말한다.

전화를 끊으려는 오필정에 박혜진은 "역시 애 엄마 답네. 애 내세워서 오빠 잡았어요?"라고 쏘아붙인다. 그러면서 "오빠 나오면 술 한잔 할 거니까 전화 끊어요"라고 말하는 박혜진. 오필정은 기분이 상하고 당황스럽지만 애써 침착하게 전화를 끊고, 누구냐는 박민지의 물음에 "아니야. 아저씨 바쁘대"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자신의 전화를 박혜진이 자신의 무릎에 올려놓고 있자 휴대폰을 홱 뺏어간다. "필정 씨 전화를 네가 받았단 말야? 너 받아서 무슨 말 했어?"라고 강석준이 소리치고, 박혜진은 "그 여자가 그렇게 무서워? 씻고 있다고 해서. 한국 아줌마들이 독하단 얘긴 들었지만"하고 비꼰다.

강석준은 "강인한거야. 다신 내 휴대폰에 손대지 마. 나가"라고 단호히 말한다. 박혜진은 짜증스런 표정으로 나가고, 강석준은 곧바로 오필정에 전화를 건다. 강석준은 민지를 좀 바꿔달라 하지만 오필정은 잠들었다 말한다. 오필정에 강석준은 "혜진이가 그렇게 말한 거 오해하지 말아요. 필정 씨도 잘 자요"라고 오해를 풀려 애쓴다.

오필정은 강석준의 말에도 한숨을 크게 쉬며 전화를 끊고, 그때 걸려오는 최은자(이진아)의 전화를 받는다. 한편 강석환(김형범)은 다음 날 자신의 아들을 찾아 이전에 오필정이 살던 주소지로 간다. 하지만 그곳에는 현재 박민호(길정우)와 오필정이 살지 않고, 강석환은 문을 두드려본다.

"계십니까? 저기요?"라고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 없는 현관. 창문을 통해 안을 보니 기척이 전혀 보이거나 들리지 않고, 강석환은 그제야 건축 허가문을 발견한다. "뭐야. 아무도 안 사는 거야?"라고 한숨을 쉬는 강석환. 강석환은 그 주변을 지나다 김해정(양금석)에 전화 한통을 받는다.

"혹시 몰라 주민센터 와봤는데 개인 정보라고 안 알려주네. 공사 때문에 다른 데 이사갔어"라고 말하는 강석환에 김해정은 다른 방법이 없냐 묻고 "하, 어떡하지"라고 전화를 끊는다. 이은주(문보령)는 김해정에 강석환이 어디 갔는지 아냐 묻고 "어머니가 석환 씨 좀 설득시켜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러자 김해정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이은주는 시술을 강석환이 적극적으로 받도록 해달라고 말한다. 김해정은 "가망없는 일에 진 빼지 말았음 좋겠다"라고 말한다. 이은주는 "전 솔직히 서운해요. 어머니 핏줄인 손주 보는 일인데 관심 없으신 것 같아서"라고 말한다. 김해정은 "너희들보다 더 원하지. 그런데 조바심 내면 너희들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래"라고 말한다.

이은주는 "그래도 석환 씨 좀 설득시켜 주세요"라고 말하고 김해정은 "알았다. 얘기는 해보마"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점심 시간에 자신이 점심을 사겠다며 홍수경(노정명), 왕기범(차승우), 오필정에 말하고 오필정은 점심 시간에 약속이 있다며 "세 분이서 드세요"라고 말한 후 먼저 나가버린다.

오필정이 만난 이는 바로 어젯밤 전화했던 최은자. 최은자는 이태우(서현석) 이야기를 꺼낸다. 최은자는 "부모가 없으니 오선생이 부모 대신일 것 같아서. 오선생이 동생을 설득해요"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교장 선생님이 보시기에 제 동생이 많이 부족하단 거 압니다. 그래도 가까이서 겪어보면 장점도 많은 앱니다. 밉다 생각하면 모든 게 밉고 예쁘다 생각하면 모든 게 예쁘잖아요. 넓은 마음으로 봐주셨음 합니다"라고 말한다.

최은자는 "그래서 단념시킬 생각이 없단 거예요?"라고 묻고 오필정은 "전 두 사람이 좋아한다 생각하면 응원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최은자는 또 다시 부모 이야기를 들먹이며 "그게 오선생과 오선생 동생의 수준을 말하는 겁니다"라고 쏘아붙인다. 말도 안되는 최은자의 일갈에 오필정의 표정도 안 좋아진다. 

이태우는 오순정(남이안)이 일하는 숍에 찾아가 함께 인사를 드리러 가자 말한다. 오순정도 "거절당하더라도 태우 씨가 힘든 것보다는 나아. 결혼하게 되면 같이 돈 모아서 월세라도 얻으면 될 거 같아"라고 말한다. "벌어서 늘려가면 돼"라는 오순정에 이태우는 "너무 고생 안 시킬거니까 나만 믿어"라고 얘기한다. 

오필정은 최미영(전은채)을 찾아가 오늘 최은자와 얘기했던 내용을 말한다. 최미영은 최은자의 편견에 대해 자기중심적이고 무례하다 욕한다. 오필정은 "근데 교장 선생님 말 반박할 수 없었어. 우리 아버지 솔직히 우리 버리고 나갔잖아. 나도 싫은데 남은 어떻겠어"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연 끊긴 아빠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최미영은 "오선생도 많이 힘들었겠다"라며 위로한다. 오필정은 "교장 선생님 말 듣는데, 아버지가 차라리 돌아가셨다면 이런 창피는 안 당했을텐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나 못됐지"라고 말한다. 최미영은 "걱정 마. 순정이는 결혼 잘하고 씩씩하게 잘 살거야. 오선생도"라고 얘기한다.

강석환은 "엄마. 내 아들 찾을 방법 생각났어"라고 김해정을 찾아간다. "엄마, 미애 있잖아"라고 말하며 강석환은 "그래도 친모잖아. 그 이후에 박태섭한테 무슨 소식이라도 들었을 수 있잖아"라고 얘기한다. 김해정은 "걔 연락처 알아?"라고 묻고 강석환은 다 지웠지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말한다.

최동석이 탄 LX그룹 빌딩 엘리베이터에 박혜진도 함께 타고, 박혜진은 자신의 친구와 통화하며 오필정을 뒷담화한다. 최동석은 그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바로 오필정 얘기인 걸 알아챈다. 박혜진은 "오필정 같은 여자한테 오빠 빼앗기면 내가 못 살 것 같아"라고 말하고 최동석은 "남의 험담을 그렇게 하면 실례 아닌가요?"라고 묻는다.

누구냐는 박혜진에 "회사 직원은 아니지만 오필정 씨를 잘 아는 사입니다"라고 말하는 최동석. "오필정 씨를 많이 오해하시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무례했다면 용서하시죠"라고 단호히 말한 후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내려버리는 최동석. 한편 강석환은 박민호(길정우)의 친모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연락처를 묻는 강석환에 대가를 요구하는 마담. 이에 강석환은 알겠다고 급하게 답하며 "아, 근데 은주한테 그런 데 안 가기로 약속했는데"라며 난감해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마담을 찾아가려는 강석환이다. 왕진을 온 최동석은 강석준에 "잠깐 얘기 좀 하죠. 오필정 선생 얘기입니다"라고 화난 얼굴로 말한다.

최동석은 "강석준 씨한테 실망입니다. 약혼자 얘기 들었어요. 약혼자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오선생을 만났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그 전에 이미 끝냈었어요"라고 말한다. 최동석은 "주변에선 약혼녀와의 사이에 필정 씨가 끼어든 것으로 생각하던데요. 내가 오선생님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잖습니까"라고 얘기한다.

강석준은 "혹시 필정 씨 좋아합니까?"라고 묻고 최동석은 "네. 자꾸 그런 마음이 생기네요"라고 털어놓는다. 오필정은 회사 복도에서 최동석과 마주치고, 최유경(이영은)은 잘 지내냐 묻는다. "유경이는 적응력이 빨라 뭘 해도 잘할 거예요"라고 오필정이 얘기하고, 최동석은 아련한 눈빛으로 오필정을 보며 "드릴 말씀이 있는데 언제 시간 좀 내주시겠어요?"라고 묻는다. 진지하게 묻는 최동석에 오필정의 표정도 달라지고, 그 모습을 강석준이 몰래 지켜본다.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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