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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 책임자 코로나19 브리핑서 "마스크 착용, 자유 억압 아냐…자유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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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한 채 백악관 코로나19 특별반 브리핑 참석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공중보건 야전사령관 격인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30일(현지시간) "공공장소에 나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당신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30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는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백악관 코로나19 특별대책반 브리핑에 나서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보다 빨리 자유를 회복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스크 착용은 우리가 보다 더 많은 장소를 개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당신의 자유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서 "마스크를 미국인 모두가 사용한다면 미국인에게 자유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애덤스 단장은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 등 남서부주(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 청년층이 일조했다면서 청년층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운영 책임자인 제롬 애덤스 단장(서전 제네럴)이 지난 3월2일 켄터키주 로키힐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1 / 뉴시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운영 책임자인 제롬 애덤스 단장(서전 제네럴)이 지난 3월2일 켄터키주 로키힐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1 / 뉴시스

그는 일상으로 복귀 또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활동 재개는 마스크 착용 여부에 달려 있다고도 호소했다.

애덤스 단장은 "올해 대학 축구가 다시 열리기를 원한다면, 내년 봄에 무도회에 갈 기회를 얻고 싶다면, 내년 3~4월 봄방학을 누리고 싶다면 마스크를 써라"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에서 정치적인 신념 등을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더힐은 설명했다.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개인 또는 시민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이다.

마스크 착용은 미국에서 정치적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왔다. 때로는 마스크 착용자를 조롱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을 뿐 의무화하지 않은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공식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 당선 즉시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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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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