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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모 2척, 또 필리핀해 합동작전…중국 압박? 북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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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츠·루스벨트호 투입…일주일 전 니미츠·레이건호 작전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이 또다시 필리핀해에 항공모함 2척을 투입해 합동작전을 펼쳤다.

30일 미국 해군 7함대에 따르면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와 로널드 레이건호(CVN-76)는 이달 28일 필리핀해 공해상에서 구축함, 함재기 등과 작전을 수행했다.

이달 21일 필리핀해에서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와 니미츠호가 작전을 펼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항모 2척이 합동작전을 수행한 것이다.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 등을 두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항모 전력이 함께 움직였다는 점에서 대북 압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7함대는 항모 2대가 인도·태평양 동맹국과의 상호방위협정에 따라 대응력과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작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해에서 작전 중인 미국 항공모함 2척 [7함대사령부 인터넷 캡처]
필리핀해에서 작전 중인 미국 항공모함 2척 [7함대사령부 인터넷 캡처]

제임스 커크 제11항모타격단장(니미츠호)은 "미 해군은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항모 전단을 투입할 수 있다"며 "1만명 이상의 미 해군 병력과 함께 수행하는 이 작전은 우리가 어떠한 우발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위코프 제5항모타격단장(로널드 레이건호)은 "항모 합동작전은 인도·태평양에서 신속하게 전투력을 집결할 수 있는 능력과 지역안정을 지지하는 국제규범에 도전하는 세력에 맞서는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미츠호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CG59),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터릿함(DDG104), 이지스 구축함 랠프 존슨함(DDG114) 등으로 이뤄졌다.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앤티텀함(CG 54), 유도미사일 구축함 머스틴함(DDG 89) 등으로 이뤄졌고,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에서 필리핀해로 전진 배치됐다.

항모 2척에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해상작전헬기 등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7함대는 미 항모가 필리핀해를 포함한 서태평양에서 수년간 항모 합동작전을 했고, 항모 합동작전은 미 본토 서쪽에서 항모 1대가 7함대로 합류할 때 통상 이뤄진다고 부연했다.

2018년 11월 로널드 레이건호와 존 스테니스호가 필리핀해에서, 2014년 9월 조지 워싱턴호와 칼 빈슨호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2009년 조지 워싱턴호와 니미츠호가 서태평양에서 합동작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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